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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처럼 오르는 구리값...전선업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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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 우려 높아지며 지속 상승 전망
기존 수주물량 가격조정·신규수주 확대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일 오전 09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국제 구리(전기동) 가격이  상승중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가격처럼 수급 불균형 심화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업계 실적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동 시세 표준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최근 가격은 톤(t)당 6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평균시세인 4629.89달러보다 35.7% 오른 것이다. 한달 전 시세인 5821달러 대비로는 7.9% 상승했다.

최근 전기동 가격 동향 <자료=LME>

전기동 가격 강세는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나 광산이 파업에 들어갔다. 최근엔 미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이 파업 상태다.

두 광산 모두 아직 협상타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19년 전에 동스크랩 수입을 금지한다는 루머가 '위챗'을 통해 유포되면서 수급불안 전망에 기름을 끼얹었다.

동스크랩은 전기동 원광과 함께 정련동의 원료다. 동스크랩 수입이 감소하면 전기동 원광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업계는 당분간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임금협상을 끝내지 않은 전기동 광산들이 많아 추가 파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전기동 수요는 지속 증가하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수요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 개발도상국가에서도 전력 인프라 투자확대가 지속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CRU는 구리 전력선 시장규모가 중량 기준 지난해 1300만2000t에서 2021년 1535만1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동 가격 상승 속에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업계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전기동은 전선 제품 원가의 60% 정도를 차지하는데 국제시세가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기존 수주물량의 경우 원재료값 상승분 반영으로 이익률은 줄어들지만 매출과 이익규모는 증가한다. 신규 수주의 경우는 전기동 시세를 반영해 계약한다. 

<사진=블룸버그통신>ㄷ

대한전선은 지난해 구리 가격 약세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6% 줄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2분기 실적은 이달 14일경 발표 예정이다.

LS그룹 비상장기업인 LS전선도 지난해 매출액 3조756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8290억9200만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베트남 법인인 상장사 LS전선아시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높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부터  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1분기엔 8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분기 시장 예상치는 이보다  15.5% 증가한 951억원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동 정광 공급 차질 여파로 현재 정련동 실물 수급이 매우 빠듯하다"며 "4분기에 가격 조정이 예상되나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구리 가격은 런던 LME 공시 가격을 모든 전선회사들이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특정 시점의 가격을 정해서 발주가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수주 경쟁력이 저하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동 가격이 들쑥날쑥 하는 상황에서는 신규 발주를 미루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당분간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전망이 우세하므로 오히려 더 오르기 전에 신규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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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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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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