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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구강진] 중국 쓰촨성 7도 강진, 4만명 구채구 관광객 불안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7:29

항공 보험 물류 등 기업 구조지원 나서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유명 관광지인 쓰촨성(四川省) 지우자이거우(九寨鉤, 구채구)에서 진도 7.0규모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 중국 기업들이 발빠른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 등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8일 저녁 9시19분(현지시각) 쓰촨성 아바주(阿壩州) 주자이거우현에서 강도 7.0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8일 당일에만 3만8000명의 관광객이 구채구를 방문한 상황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보험 항공 에너지 여행 등 관련 중국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항공사들은 8일 저녁 응급구조지휘본부를 세우고 구조활동을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항공사들은 쓰촨성 왕복 비행기를 모두 정상 운영하고, 여행객들의 비행기표를 무상으로 교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중국 석유기업들은 “구채구 석유 재고가 충분하며 에너지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런서우보험(人壽保險) 등 보험사는 “인적 물적 자원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며 “개인별 의약품 보험제공 한도를 한시적으로 폐지해 최대한 보상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징둥닷컴(京東) 화웨이(華為) 등 대기업들도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은 SNS를 통해 “구채구 지진 지원을 위한 식량 의료 등 물자 차량이 곧 출발한다”며 “모두들 무사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화웨이는 역시 “지진 관련 통신설비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 전문가들을 구채구로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이 SNS를 통해 구채구 지원차량 출발을 설명했다


중국 신랑재경(新浪財經)은 구채구에 투자했거나 현지에서 운영되는 중국 상장사들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통연기(大通燃氣, 000539.SZ)는 쓰촨성에서 자금광업(紫金礦業)이라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송성연예(宋城演藝, 300144.SZ)는 구채구 여행상품개발 대표기업이다. 중해달(中海達, 300177.SZ)은 올해 구채구에 위치한 합창과기(合創科技)를 인수해 사업분야를 확장한 상태다. 아화그룹(雅化集團 002497.SZ)은 쓰촨성 최대 민영폭발물 생산기업이다.

우려가 빗발치자 대통연기는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구채구 지진과 회사는 관련이 없으며, 생산 및 운영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화그룹 역시 “회사 직원이 지진에 피해를 입은 소식이 없으며, 회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급락세로 전환했다.

신랑재경은 구채구 지진 관련 수혜기업도 함께 분석했다.

의료 재난 구호 및 혈액공급 수혈 관련 수혜기업으로는 합약고분(哈藥股份) 노강의약(魯抗醫藥) 화북제약(華北制藥) 과륜약업(科倫藥業) 운남백약(雲南白藥) 경심약업(京新藥業) 등이 꼽힌다.

남산공고(南山控股)는 임시 구호시설 설립 및 천막장비 관련 기업으로, 해특고신(海特高新)은 수색구조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진 조기경보 관련 종목으로는 은하고분(銀江股份) 중천과기(中天科技) 항천과기(航天科技) 등이 있다.

한편, 청두(成都)총영사관은 “사천성 구채구현에서 7.0규모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혹시 그쪽으로 여행중인 분이 있거나 특이사항 발생시 당관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8일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현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쓰촨성 남서부 지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진=뉴시스/신화사]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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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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