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갑질 논란' 프랜차이즈 소방관은 미국계 키즈엔터 대표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10:45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1:03

박기영 한국 짐보리 대표, 올 1월 6대 협회장 취임
첫 비외식분야 대표…불공정 근절 등 상생 주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본격적인 상생안 마련에 들어갔다. 오는 10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체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협회 수장인 박기영 협회장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임한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 6대 협회장은 미국에서 짐보리 사업권을 따내 한국으로 들여온 인물로 한국짐보리 짐월드 대표다. 협회장에 비외식분야 대표가 선출된 건 처음이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1963년생인 박 협회장은 미국 위트워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했다. 미국에서 어린이 놀이교육 프랜차이즈인 짐보리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권을 획득해 국내에서 1992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짐보리 점포(가맹점) 수는 30여개 정도다.

그는 1998년 설립된 프랜차이즈협회 창립 멤버이며 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의원총회 협회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올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당시 그는 "훌륭한 가치를 지닌 올바른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적극 육성해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엔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기대도 이어진다. 물론 불만이 없었던 건 아니다. 올해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협회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갑질 논란이 거센데 초반에 협회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협회에는 1400여개 브랜드 프랜차이즈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특히 외식업종의 경우 대부분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그는 지난달 직접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박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공정위가 재벌기업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했듯이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자정과 변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생존을 위해 나섰다고 평가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이번주 내로 상생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최영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