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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중국 네티즌, 인터넷 독서삼매경에 풍덩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17:51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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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문학산업 폭풍 성장
인터넷문학 다양한 콘텐츠로 응용 확산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인터넷 문학이 영화, 게임등 연관산업으로 파급되며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2016년 기준 중국 인터넷 문학 이용자는 3억 3000만명을 기록, 전체 네티즌의 45.6%를 차지했다. 그 중 스마트 폰을 통해 인터넷 문학을 열람한 사람은 3억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인터넷 문학시장은 매년 평균 약 20%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6년 인터넷 문학 시장규모는 90억위안(약 1조 5000억위안)에 달했다.

특히 최근 중국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영화흥행 매출을 기록중인 잔랑2(战狼2)가 인터넷 문학의 성공적인 응용사례다. 이처럼 중국에서 인터넷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 게임들이 흥행행진을 이어가면서 ‘인터넷 소설 IP’가 중국 문화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하나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인터넷 문학작품 IP 가치 TOP 100 명단'에 따르면, 대부분의 웹소설 IP가 영화,드라마로 제작되며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명단은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작품들의 열람횟수,추천횟수,다운로드 규모를 기반으로 작품영향력 및 파급 효과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계됐다.

더우포창충 작가 톈찬투더우

그 중 1위를 기록한 작품은 더우포창충(鬥破蒼穹)으로 총 열람횟수가 100억건에 달하는 온라인 문학계의 ‘블록버스터’이다. 이 팬터지 소설은 애니메이션 및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영 첫날 관람횟수가 1억회에 달했고,1분기 동안 10억건의 시청횟수를 기록하는 등 ‘대히트’를 쳤다. 현재 텐센트,웨원그룹(阅文集团)이 공동으로 이 작품을 영화화하고 있고 2018년 개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의 원작자인 톈찬투더우(天蚕土豆,필명)는 올해 27살의 젊은 작가로 더우포창충외에도 우둥첸쿤(武動乾坤),다주자이(大主宰)의 작품이 상위 100대 문학 IP 명단에 진입했다. 한해 인세 수입만 1000 만위안을 훌쩍 넘어선다.  

그 밖에 상위권 IP 명단에 진입한 문학 중에는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이 많았다.특히 랑야방(琅琊榜)이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꼽힌다. 또 웹소설 다오무비지(盗墓笔记)는 영화로 제작돼 엑소의 전멤버 루한(鹿晗)이 출연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소설 독자의 약 80%가 20~30대에 분포돼 있다. 과거 TV와 영상매체의 영향으로 책에서 멀어졌던 신세대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문학을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고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소설은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시장으로 파생되며 다양한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소설 열풍은 단순히 기존의 오프라인 독서 수요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인터넷 문학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텐센트가 인수합병한 중국 온라인 문학플랫폼 ‘웨원그룹(閱文集團)’은 업계 선두업체로 올해 7월 홍콩거래소에 IPO신청을 마쳤다.

이 업체의 주요 수익원은 유료 콘텐츠, 판권 수입, 종이책 출판 등이고 그 중 온라인 유료 콘텐츠가 매출의 77.1%를 차지하며 주력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웨원그룹은 530만명의 작가를 보유하고 있고 월 활성이용자수(MAU)는 9363만명에 달한다.

중국의 컨설팅 업체 아이리서치가 발표한 '2016 중국 유니콘기업 순위'에 따르면, 웨원그룹의 현재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또 2016년 웨원그룹의 매출은 2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가 늘었다.

알리바바도 2015년 알리바바문학(阿里文学)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문학시장에 뛰어들었다.특히 산하 동영상플랫폼인 유쿠(优酷)를 활용해 온라인 문학 기반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소설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가 알리바바의 대표적 ‘대박작품’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웹소설을 온라인 드라마로도 제작해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성공 사례로 기록된 것. 유쿠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웹드라마는 300억 회에 달하는 시청횟수를 기록하며 중국 네티즌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알리바바는 유명 인터넷 소설인 시유야오군지(西游摇滚记)를 인터넷 영화로 제작해 유쿠를 통해 독점 방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체 판권을 보유중인 온라인소설인 싱슝서우자(刑凶手札)을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제작해 ‘중국판 셜록홈즈’로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라마로도 제작된 삼생삼세십리도화<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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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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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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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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