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국제강,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추진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3:39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4:51

프로젝트 파이낸싱 통한 자금 확보 검토
동부인천스틸 인수에 포스코강판, 세아씨엠 등 참여 거론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6일 오전 11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이 구조조정 진행 중인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인수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자금조달 방안을 조만간 확정짓고,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동국제강이 동부인천스틸 매입에 성공할 경우, 국내 컬러강판(건축용 철강제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더 확고히 다질 수 있다.

16일 금융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현재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동부인천스틸 인수를 위해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대규모 자금 확보가 어려운 동국제강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산업은행도 이달 초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열연 설비를 이란 카베스틸에 매각한 뒤 동부인천스틸도 팔아 치우기로 결정, 우선협상대상자를 찾고 있다.

동국제강이 동부인천스틸 인수에 뛰어드는 것은 주력인 컬러강판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부산에 연간 생산능력 75만톤(t)의 컬러강판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초 부산공장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한 동국제강은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로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동국제강의 작년 컬러강판 판매량은 75만톤, 현재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설비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부인천스틸은 연간 40만~45만t을 생산하는 국내 컬러강판 시장 2위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동부인천스틸 매각 가격으로 1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채권단이 동부인천스틸 매각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는 가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진 전기로 처분을 마무리 하고 동부인천스틸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동부인천스틸 매각 후 동부제철 당진공장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동국제강 컬러강판 실무부서 관계자는 "사업 확대를 위해 증설이 필요하다"며 "여유 부지도 확보하고 투자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동부인천스틸 합병을 거론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한편, 철강업계에서는 동국제강 외에 제3의 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강판과 올 상반기 세아제강에서 분리해서 나온 컬러강판 기업 세아씨엠 등 2개사가 거론된다. 이들은 각각 업계 2,3위 기업으로 모기업 지원으로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

동부인천스틸 관계자는 "최근 동국제강이 동부인천스틸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등 인수 간련한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홍보실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기업인수를 검토하거나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