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北, ICBM에 핵탄두 탑재가 ‘레드라인’...국민 합의하면 증세 검토(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100일 기자회견,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변함없어”
“전쟁 없을 것 자신 있게 말해...미국과도 입장 같아”
“한미FTA 개정협상, 당당히 임할 것”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 하는 것이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제시하고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미국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인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0일 동안 국가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해 왔다"며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희망,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었고 지난 100일이 이런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또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에 국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겠다"며 "당면한 안보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 안전, 의료 같은 기초적인 국민생활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과의 공조를 묻는 질문에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한을 핵 포기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 한미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위해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서도 제재를 강구하고 우리는 독자적 제재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한 결의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반드시 군사적 행동을 실행할 의지를 갖고 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으며, 그 점에 대해 한미 간에 충분한 소통이 되고 있고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국제적 합의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입장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에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선 "남북간 대화가 재개돼야 하지만 우리가 조급할 필요는 없다"면서 "지난 10년간의 단절을 극복해내고 다시 대화를 열어가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대화 자체를 목적으로 둘 수는 없고 대화하기 위해서는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대화가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는 담보가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멈춰야만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북정책 '레드라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또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북한이 점점 레드라인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해선 "한·미 FTA가 없었으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더 많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미국 무역위원회의 연구결과가 있다"며 "미국의 개정협상 요구에 대해 당당히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복지정책이 재원대책 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산타클로스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재원대책을 꼼꼼하게 검토해 설계했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이달 초 내놓은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8.2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지난 정부동안 서민을 괴롭힌 미친 전세, 미친 월세,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 서민과 젊은 층이 해방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가격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책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부동산 가격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부동산 가격이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오를 기미가 보이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 보유세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정과세, 소득 재분배 또는 추가적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 보유세를 부동산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이번 대책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추가돼야 하는 것은 서민들에게 신혼부부나 젊은층 등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구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충분히 펼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혼부부용 공공임대 주택, 젊은이들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등 많은 정책이 준비되고 곧 발표·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문제와 관련해선 내년 지방선거 시기 개헌 추진 약속을 재확인했고 “국회가 개헌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정부가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협력은 협력대로 별개로 해나가는 것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낫다”며 “위안부합의에 대해선 외교부가 자체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합의 경위와 평가 작업을 하고 있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외교부가 그에 대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한 질문에는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적폐청산에 대해선 "특정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 또 특정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 이런 것이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