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세제 개혁'으로 정국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0:11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0:11

배넌 등 추진한 수입 철강제품 조사 강도는 낮추기로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이기로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인종주의 갈등에 애매한 태도를 취해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20일(현지시각)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고위 관료들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는 공화당의 지지를 돌려세우기 위해 세제개혁을 다시 강력하게 추진함과 동시에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조사의 강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을 불렀던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조사는 지난 18일 경질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 등 이른바 '경제 국수자의들'이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백악관의 방향전환은 버지니아주(州) 샬러츠빌 유혈 사태를 계기로 흔들리고 있는 트럼프 정권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고위 관료들은 백악관 내 질서를 회복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대응에 놀란 공화당 지도부를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이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배넌의 경질이 정책 과정에서 숨통을 틔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일 내에 세제개혁과 관련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세제개혁은 샬러츠빌 사태로 틀어진 재계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애매한 태도에 반발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대통령 자문단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지난주 트럼프는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을 해체한 바 있다.

수입 철강제품 조사 관련 상무부의 보고서는 현재 관계 기관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으나, 고위 관료들은 이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철강 사용자들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재계와 공화당 의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개혁을 추진하면 무역 관련 의제에서 급진적 요소들의 비중도 작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관측이다.

신문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게리 허프바우어 선임연구위원이 "무역은 세제 의사 일정을 방해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세제 개혁 의제를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유권자를 짜증나게 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