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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5주년] 흔들리는 한·중 경협, 중국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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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순항 한·중 경협 사드에 발목
중국 진출 한국기업 사반세기 성적표

필자가 처음 중국에 간 것은 1989년 8월 19일이었다. 체육부 기자로서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남녀 핸드볼선수권대회 취재를 위해서였다. 당시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나왔던 대학생 시위대를 인민해방군이 출동해 무력으로 진압한 이른바 톈안먼 사태(1989년 6월 4일)가 일어난 지 2개월이 지난 때였다. 베이징 시내 곳곳에 총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선수단 숙소였던 베이징 전람관 맞은편의 시위안(西苑)호텔 관계자는 선수단 덕분에 톈안먼 사태 이후 처음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경기장 부근 공원에 들렀는데 늙수그레한 할아버지가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한국 서울에서 왔다고 했더니 남조선에서 왔냐고 하면서 한국전쟁 때 참전해 서울까지 가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9월 1일 대한항공 전세기로 귀국했을 때 김포공항 출입기자들이 사상 첫 중국을 오간 전세기를 취재한다며 몰려왔던 게 기억에 남는다. 

1992년 한중 수교 <사진=바이두(百度)>

지금 와서 보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중국 참가는 한·중 수교의 예고편이었다. 중국이 우리 국적기에 대한 중국 전세기 취항을 공식 허용한 것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톈안먼 사태 여파로 서방 국가가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한 터라 중국으로서는 이를 풀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덩샤오핑(鄧小平)은 1985년 한국과의 수교가 아시아 4마리 용인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할 수 있고 한국과 대만의 외교를 단절시킨다는 점에서 중국 입장에서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북한의 반발을 어떻게 다독거리느냐가 고민이었다. (중국은 첸치천 당시 외교부장을 1991년 북한에 보내 김일성에게 한·중 수교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 1992년 8월 24일 역사적인 한·중 수교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막후에서 열심히 뛰었다. 특히 SK그룹은 당시 최종현 회장이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의 사돈이라는 특수관계인 덕분에 한·중 수교를 위한 밀사 역할을 맡았다.

한·중 수교는 중국의 우리나라 호칭을 남조선에서 한국으로 바꾼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우리 기업들에 제공했다. 현대자동차는 2002년 10월 베이징시가 최대주주인 베이징자동차와 50 대 50 합작으로 베이징현대자동차를 세웠다. 당시 필자는 착공식을 앞두고 베이징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중국인 직원들이 난로 옆에 둘러앉아 고구마를 한가롭게 구워먹고 있었다. 철밥통이라는 국영기업 노동자들이라 생산성이나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런 분위기 탓에 아무리 현대지만 자동차를 제대로 생산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공장 근로자들도 얼마나 자동차를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출범 이후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단기간에 자리를 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진출 15년 만에 8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팔았다. 2016년 114만대를 팔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근교인 순이(順義)구에 공장 3개를 지은 데 이어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 충칭(重慶)직할시에 모두 5개 공장을 세웠다. 베이징의 공장 3곳은 12개 차종 105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창저우 4공장(30만대)과 충칭 5공장(30만대)까지 합치면 생산능력은 165만대로 늘어난다. 하지만 현대차는 최근 고전하고 있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 3월에는 지난해 3월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5월에는 판매량이 5만5010대로 늘었지만 지난해 5월보다 38.9% 줄어든 양이다. 전체 순위는 13위로 밀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그동안 중국에서 선전했다. 한때는 애플과 함께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 1분기(1~3월) 판매 실적을 보면 중국 로컬 브랜드인 화웨이, 신흥 주자인 오포와 비보가 1, 2, 3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6위에서 8위로 밀렸다. 삼성 갤럭시노트 7 실패로 타격을 입은 데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 시장에서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세운 반도체 공장은 잘나가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의 중국 투자 가운데 최대인 70억달러(약 8조원)를 들여 2014년 5월 가동을 시작했다. 차세대 반도체 주력제품인 3D 낸드플래시를 월 12만장씩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우리 돈 10조원을 들여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IT 산업이나 전자 업종에는 반도체가 결정적인 만큼 적어도 삼성 반도체는 사드 보복 조치의 무풍지대인 셈이다.

SK그룹은 한·중 수교에 많은 역할을 한 만큼 우리 기업 가운데 중국 진출이 가장 빨랐다. 하지만 SK의 주력업종인 통신, 석유화학은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파트너를 잡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SK텔레콤은 2007년 중국 2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지분 6.6%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지만 2009년 보유 지분 전량을 팔아야 했다. 중국 정부가 통신업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SK는 갖고 있던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 석유화학 업종 합작 투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베이징의 대표적인 거리인 창안제(長安街)의 본사 건물을 2008년 사들인 것이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그동안 건물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유통업체인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20년 만에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 진출한 이후 한때 매장이 30개 가까이 늘었지만 지금은 6개만 남아 있다. 이마트가 중국 시장을 떠나기로 한 것은 적자가 쌓이고 있고 개선 기미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파악하기로는 이마트 실패는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일단 중국 사업을 접었다가 다시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미 목 좋은 곳을 까르푸 등 다른 경쟁 업체에 내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적 부진, 현지 경영진 문책의 악순환이 이어져 결국 시장 철수에까지 이른 것이다. 필자는 2008년 베이징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이미 중국 시장이 베트남보다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또 다른 유통업체인 롯데마트는 사드의 직접적인 피해자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롯데가 성주 골프장 부지를 사드 기지로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사람들이 끈질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99개 중국 매장 가운데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위생검사나 소방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롯데는 중국 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국 유통시장이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버틸 때까지 버티면서 훗날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주로 현지 공장을 세우는 것이다. 상당수는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가 중국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제3국으로 수출한다.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근로자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단순 임가공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우리나라 섬유공장 대부분이 인건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공장을 옮겼다. 또 다른 방법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들고 직접 파고드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빼어난 마케팅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표적으로 화장품을 들 수 있다. 물론 사드 문제로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필자는 처음 중국을 드나들 때 여성들이 민낯으로 다니는 것을 보고 화장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화장품을 살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우리의 중국 수출 증가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2016년 엔 2015년보다 9.3%나 줄 정도로 부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한국산 완제품이나 중간재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6.0%, 2016년 25.1%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결론적으로 한·중 수교 이후 25년간 우리나라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성적을 매긴다면 A+를 주고 싶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구가 많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우리 기업들은 사업 기회를 제대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의 경제 구조가 변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투자와 수출에 의존했던 경제성장을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소비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 기업들은 갈수록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면서 우리 기업을 위협하거나 이미 따라잡은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사드 변수와 같은 경제외적인 악재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결국 끊임없이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다국적기업, 중국 현지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홍인표 고려대 언어정보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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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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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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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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