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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배 정교해진 삼성 S펜, 아티스트 '필수품'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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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갤럭시 노트1과 함께 등장...매년 기능 업그레이드
햔재 노트북에도 적용, '새로운 스마트 기기 사용법' 제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24일 자정(한국시간)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면서 전용 액세서리인 'S펜'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선보였습니다.

회사측은 S펜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용자가 직접 그린 움짤(GIF 파일)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고 외국어 단어를 모를 때 S펜을 가져다 대기만하면 문장단위 번역이 이뤄지는 등 편리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S펜은 듀얼카메라와 함께 노트8의 핵심입니다. 액세서리기보다는 노트8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현재 PC로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접속하면 마우스 커서가 S펜 모양으로 나오는데요. S펜을 이처럼 부각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미 아티스트들이 S펜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장에 S펜으로 완성한 작품 54점을 전시했는데요. S펜으로 직접 그린 이미지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펜업(PENUP)에서 활동하는 작가 13명이 참여했습니다.

<S펜으로 사진에 손글씨를 입력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사실 S펜이 6년전(2011년) 갤럭시 노트1과 함께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손가락 터치를 대신하는 '부속품' 개념이었습니다. 선의 굵기를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필압'이 256단계였어요. 지금은 4096단계이니 16배 더 정밀해진 셈입니다. 노트1 당시엔 펜을 활용할 수 있는 이렇다할 부가기능도 없었죠.

그러나 2012년 갤럭시 노트2에서 필입이 1024단계로 대폭 향상됐습니다. 또 '에어뷰'라고 펜을 화면에 직접 갖다 대지 않아도 달력의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등 앱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펜을 뽑기만 하면 전용 메뉴(에어커멘드)가 화면에 나타나는 편리함도 갖춥니다.

2013년 갤럭시 노트3에서는 소폭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필압은 1024단계로 동일했지만 인식률이 좀 더 높아졌고 펜촉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2014년 갤럭시 노트4애서 필압이 2048단계로 높아집니다. 여기에 펜 기울기를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실제 펜으로 필기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 갤럭시 노트5에서는 인식률을 더 높이면서 '꺼진 화면 메모'리는 신기능을 선보입니다. 급하게 뭔가를 적을때 스마트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펜을뽑고 화면에 적으면 바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라 취재현장에서도 사용될 정도였습니다.

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7에서 S펜이 다시한번 대변화를 맞습니다. 필압이 4096단계로 다시 높아집니다. 또 물기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수기능을 갖춥니다. 욕조나 수영장에서 갑자기 적어두고 싶은 게 떠올랐을 때 물 S펜으로 필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4096단계 필압의 S펜은 새의 깃털까지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펜촉의 지름도 0.7mm로 전작(1.6㎜)의 절반 이하 수준(0.7㎜)으로 줄였습니다. 부가기능도 추가해 S펜을 단어 번역기와 돋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같은 기능은 노트8에도 이어졌죠.

삼성전자는 당시 "S펜은 그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입력 도구가 아니라 요술봉(magic wand)에 가까울 만큼 똑똑하고 편리한 필수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노트7 이후 S펜의 활용 범위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갤럭시 탭A with S펜'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노트북9 Pen' 등의 제품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중에서 '노트북 9 Pen'은 삼성 노트북 최초로 S펜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요. 측면에 S펜을 꽂아 두거나 뽑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분실 걱정도 없습니다. S펜을 분실하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약 4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재구매를 해야 하죠.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그래픽 아티스트나 디자인 전문가들을 겨냥해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프로(Autodesk Sketchbook Pro)’ 소프트웨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습니다.

노트북9 Pen은 다음달 인텔의 최신 8세대 CPU를 장착한 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S펜을 활용해 고사양의 그래픽 작업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의미있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5개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결과 노트 시리즈 사용자 중 64%가 S펜을 통해 스마트폰을 더욱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S펜이야 말로 의미있는 혁신의 아이콘인 셈입니다.

이제 친구에게 '뭐해?'리고 메시지를 보낼때 딱딱한 디지털 글씨와 3000원 주고 구매한 틀에박힌 이모티콘 대신,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손글씨와 직접그린 이모티콘을 한번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갤럭시 노트8 공개행사에서 '의미있는 혁신'을 강조하는 고동진 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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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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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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