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로라스타' 다리미 450만원...소형 가전 '명품바람'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3:49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3:49

해외 브랜드 잇단 한국 진출, 입소문 마케팅
높은 가격에도 인기, 사은품도 100만원대 제공

[뉴스핌=최유리 기자] 449만원 짜리 다리미(로라스타), 340만원이 넘는 청소기(컬비), 600만원대 공기청정기(헬스케어테크놀로지). 가격대만 들어도 '헉' 소리가 절로나는 소형 가전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이야기냐고요? 아닙니다. 스위스 로라스타, 스웨덴 블루에어 등 해외 명품 가전 브랜드가 앞다퉈 한국에 직접 진출하면서 소형 가전 시장에 '명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위스 다리미 전문업체 로라스타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한국 출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스위스 다리미 전문업체 로라스타가 자사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최유리 기자>

가격은 제품별로 119만원에서 449만원입니다. 저가형은 다리미만, 고가형은 다림판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고 하네요. 5만~15만원 선인 일반 다리미와 비교하면 최대 90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웠습니다. 초 미세 스팀 분사 기술로 몇 번만 움직여도 주름을 펴준다고 합니다. 다림판에서도 바람이 나와 옷감에 공기를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옷을 보호하죠.

서비스도 프리미엄을 표방합니다. '스타일 마스터'가 고객을 직접 방문해 제품 설치와 사용 방법을 시연하고, 2년 동안 무상 방문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로라스타는 국내에선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유럽 프리미엄 스팀 다리미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합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회사로 스팀 다리미만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대수는 270만대에 이릅니다.

장 몬니 로라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유명 패션디자이너나 스위스 왕가에서 사용하는 명품 브랜드"라며 "가격이 비싼 만큼 품질이 뛰어날뿐 아니라 럭셔리한 생활 스타일을 리드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비싼 제품을 누가 살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이날 오전 10시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에 제품을 선보였는데 30분 만에 첫 판매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슨이 한국에 처음 출시됐을 때 이틀 만에 1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기대할 만한 성적입니다.

로라스타가 한국 문을 두드린 이유도 일단 제품을 내놓으면 '먹힐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고가라도 차별화된 품질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는 곳이라는 거죠.

다이슨 V8 <사진=11번가>

한국보다 앞서 진출한 중국에선 연간 판매량이 1만8000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한국에선 올해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라스타 국내 유통사인 얼티메이트드림의 김성수 대표는 "30분 만에 제품이 판매됐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로라스타를 찾는다는 의미"라며 "앞서 론칭한 다이슨이나 블루웨어도 판매 성적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의 말대로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는 명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08년 다이슨이 국내에 내놓은 120만원짜리 무선 청소기가 날개돋힌 듯 팔리면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죠.  

독일 기업 헬스에어테크놀로지 GmbH의 공기청정기인 '나노드론'은 판매가가 무려 600만원대입니다.

제품 가격이 비싼 만큼 프로모션 이벤트에선 180만원 상당의 전자동의자가 사은품으로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블루웨어 역시 100만원대에 이르지만 주문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국 컬비도 340만원대 청소기를 렌탈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미국 청소기 전문업체로 코웨이, 한샘 등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컬비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 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고객들이 인정하고 있다"면서 "가전제품을 한번 사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사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