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임용절벽 교대생 동맹휴업’···교원수급실패냐 이기주의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서울 교대 시작으로 전국 10개 교대 동맹휴업
“교원수급계획 실패 인정하고 선발인원확대” 주장
“초등교, 교대위해 존재하는것 아냐” 싸늘한 여론도
교육당국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교원 감축 불가피”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지역 초등교원 선발 인원 ‘임용 절벽’ 사태에 서울교육대학 학생들이 동맹휴업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교대생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6일부터 릴레이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뉴시스]

지난달 3일 서울시 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인원을 전년도 846명의 8분의 1 수준인 105명으로 사전 예고했다.

‘임용 절벽’ 사태에 빠지자 서울교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가 교원수급 계획 실패를 인정하고 선발 인원 확대”를 요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정부가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기존 예고된 정원대로 그대로 배정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수급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교육부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전체 교원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발 인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경력 10년 이상 교원을 대상으로 선발해 1년 간 대학 해외기관 연수 등을 보내는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과 자율연수휴직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연수 인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이들이 학교로 복직했을 때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 생긴다는 비판이 있다.

교원 선발인원 확대를 요구하는 교대생들을 바라보는 여론도 차갑다. 특히 초등임용보다 극심한 경쟁을 겪고 있는 중등임용 준비생들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년째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최모씨(25)는 “초등임용 경쟁률은 사실상 1 대 1에 가깝다. 서울지역만 선발인원이 급감했지 다른 지역에는 선생님을 못구해서 난리라더라”며 “중등임용은 T.O(인원편성)가 한 자리도 안나오는 경우도 많다. 지나친 이기주의”라고 했다.

취업준비생 백모씨(29)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방법은 교대입학 밖에 없다. 사실상 대학 입학이 임용, 정년까지 보장하는 셈인데 우리나라 어디에서 이런 곳이 없다”며 “아이들이 줄어들어 교원 감축은 당연하다. 학교가 교대생들 취업시켜 주려고 만든 곳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교대생들은 정부의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동맹 휴업에 들어갔다. 6일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8일 전주교대, 대구교대, 진주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가 차례로 동맹휴업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