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장법인, 분기배당 많을수록 주가도 '쑥쑥'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2:33

중간·분기배당법인 배당수익률, 결산법인보다 1.5~2배 높아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상장법인의 분기배당이 횟수가 늘어날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당을 자주하는 법인일수록 외국인의 보유지분율도 높아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중 중간·분기배당을 한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4%, 2.3%로 각 시장별 결산배당법인보다 약 1.5~2배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16년과 2017년 상반기중 연 2회 이상 분기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삼성전자, 포스코, 천일고속, 코웨이, 한온시스템)의 주가상승률은 47.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4.7%) 대비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통상 회사의 이익배당은 시기에 따라 결산배당·중간배당·분기배당으로 구분된다. 결산배당은 배당이 결산 시 연 1회 이루어지며, 중간배당은 사업연도 중 1회, 분기배당은 사업연도 중 3회(3·6·9월 말일)에 실시된다.

중간․분기 배당회사 주가상승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아울러 최근 5년간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의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유가증권 51.2%, 코스닥 19.4%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전체의 외국인 지분율(유가증권 36.9%, 코스닥 10.8%)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거나 연 2회 이상 분기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년 6월말 기준 중간 또는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상장사는 전체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46.5%인 358개사, 코스닥상장법인의 46.7%인 575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중 유가증권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은 3조2533억원으로 지난 2012년(4753억원)과 2016년(9281억원) 대비 각각 6.8배, 3.5배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에도 13개사가 약 248억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지난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확대(2회, 1조9377억원)로 분기배당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삼성전자의 배당분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41.7%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해당 제도의 도입회사 대비 실시회사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에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중 일부 기업이 분기·중간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거나 분기배당 횟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배당정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