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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주택투자, 찬바람 '씽씽' 세종만 강세

기사입력 : 2017년10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7일 13:18

세종시, 9.57% ↑...영남권과 충청권은 전년말 대비 하락

[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곤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세종시는 서울시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31% 상승했다. 지난 2016년에 4.22%, 2015년에 5.60% 상승세를 보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에서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웃돈 곳은 세종시(9.57%)가 유일했다.

올해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아파트 가격은 주춤했다. ▲경남(-1.29%) ▲경북(-1.29%) ▲충북(-1.10%) ▲충남(-0.62%) ▲울산(-0.27%)은 마이너스 변동 폭을 기록했다.

세종시와 부산시(2.47%)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대구(1.65%) ▲제주(1.21%) ▲대전(0.99%) ▲전북(0.94%) ▲전남(0.70%) ▲광주(0.69%)도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급매 아파트나 세종시, 혁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추석 연휴 고향 방문길에 아파트 시장을 둘러볼 때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보고 매입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5만8701가구가 공급된다.

먼저 4분기에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서 1만7855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세종시는 정부 청사와 기업 이전, 산업·연구 단지 조성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재정으로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호재로 작용한다. 

강원도에서는 4분기에 549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춘천은 바이오밸리, 원주는 의료기기 전문단지, 강릉은 신소재 단지를 비롯해 국가 전략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추석 연휴에 KCC건설이 속초시 조양동에 ‘속초 KCC 스위첸’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 호남에서는 362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KCC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13블록에서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948가구를 분양중이다. 호남은 혁신도시 분양 물량이 인기가 높다. 한국전력공사와 국토정보공사를 비롯해 31개 공공기관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전북혁신도시로 이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풍부해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투자시에는 개발 호재나 대형 행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청약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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