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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금리에 간편함으로 무장…시중은행 위기감
해외송금 등 수수료 인하에 시중은행도 덩달아

[뉴스핌=강필성 기자] “솔직히 이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흥행을 보고 놀랐다. 2개월 만에 대출이 2조원을 돌파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경탄을 넘어 비장함이 엿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 뒤에는 점포와 은행원 없는 비대면채널 은행이 가야 할 길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와 지난 4월 오픈한 케이뱅크의 존재 자체가 시중은행에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시중은행처럼 수백 개의 점포와 1만여 명의 은행원을 갖고 있지 않아 지출되는 비용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중은행보다 예금 금리를 높이고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기의 핵심이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자유적금은 카카오뱅크가 최대 연 2.2%, 케이뱅크가 최대 연 2.2~2.5%의 이자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자유적금이 평균 연 1.8%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정기예금 역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최대 연 2.0%의 상품을 내놓았다. 현재 시중은행이 내놓은 10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평균은 연 1.37%에 그친다.

◆인터넷은행, 여수신 금리 경쟁력 갖춰

대출 금리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마이너스통장 대출(신용한도대출)과 일반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98%이고, 일반신용대출은 최저 2.93%이다. 케이뱅크는 연 5.50% 확정금리의 소액 마이너스통장과 최저 연 4.16%의 중금리대출만을 판매하고 있다. 인기가 높았던 최저 연 2.66%의 마이너스통장 일반신용대출은 현재 판매 중단됐다.

상품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연 3% 중반에서 4% 초반인 것에 비해 인터넷은행이 0.5%포인트가량 낮은 셈이다.

인터넷은행은 단지 싼 금리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금융권은 금리보다 더 강력한 무기로 간편함을 꼽았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하고 계좌를 만드는 과정이 불과 5~7분이면 충분하다. 대출도 간단하다. 상담원과 긴 조건 설명을 듣는 대신 몇 번의 클릭으로 5분 내에 승인된다. 대출을 위해 각종 서류를 모아 제출할 필요도, 직접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도 없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공인인증서도 없다. 때문에 향후 금융권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해 비대면 분야의 경쟁이 활발해지는 이른바 ‘메기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시중은행, 뒤늦게 후속조치...'메기 효과' 본격화

시중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폭발적 인기를 보고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규모로 본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는 이야기다.

우리은행은 해외송금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 10분의 1 수준 수수료로 해외송금을 하는 기능을 선보이자 뒤늦게 송금수수료를 낮추기 시작한 것. 카카오뱅크는 5000달러 이내 송금에 대해 5000원, 5000달러 이상의 송금에 대해 1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지금까지 시중은행에서는 5000달러 송금 시 전신료 8000원과 송금수수료 1만원 등 총 5만4900원의 수수료를 내야했다.

이 같은 수수료 인하 바람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채널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고 KB국민은행은 동남아 15개국의 수수료를 1000원 수준으로 낮춘 상품을 출시했다.

자기자본 수천억원 규모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시중은행을 움직이는 셈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소비자다. 은행이 금리와 수수료 경쟁을 할수록, 상품과 혜택을 내놓을수록 소비자의 만족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도, 시중은행들이 긴장감을 높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본 확충, 예대율 등으로 우려도 많이 샀지만 기존 은행이 하지 못했던 변화를 일으킨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앞으로 시중은행도 앞다퉈 비대면거래를 활성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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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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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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