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동걸 "박삼구 우선매수권 포기…재인수 불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조조정 후 금호타이어 매각 재추진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재인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일각에서 박 회장이 구조조정 이후 금호타이어 재매각을 추진하면 다시 우선매수권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동걸 회장은 29일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 회장과 재인수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의 금호산업 형편으로 봐서는 실질적으로 재인수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이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해 기업 경영위기 해결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추진을 위한 자율협약을 의결했다.

이 회장은 "박 회장과의 면담에서 충분히 상황을 설명했고, 그 자리에서 박 회장은 기업 정상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경영권과 우선매수권, 상표권 등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용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구조조정 이후 다시 우선매수권을 청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채권단이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을 박탈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포기하도록 한 것에 대해 추후 재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이 회장은 "그간 박 회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부분이나 앞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감안했을 때 조금이라도 자율적으로 참여해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굳이 패널티를 주는 것이 옳지는 않다고 봐 우선매수권을 포기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또 박탈을 하더라도 그로 인한 법적 쟁점이 생기면 오히려 기업 정상화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매수권이나 경영권 뿐 아니라 상표권은 저희가 박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상표권을 포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회장이 고심 끝에 그것도 결정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선의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금호아시아나>

채권단은 향후 출자전환주식에 관한 매각준칙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 이후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 부행장은 "준칙은 채권단들 간 약정을 맺은 것으로, 기업 부실을 일으킨 책임자는 우선매수권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정도의 규범"이라면서 "상법적으로 입찰을 제한할 수는 없지만, 채권단들이 지분 처리 과정에서 과거에 정립된 이런 조항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금호석유화학의 입찰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걸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입찰 가능성에 대해서는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쪽 역시 매각준칙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금호산업이나 박회장뿐 아니라 금호석유화학도 그 원칙에 따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후임 대표 선임 절차에도 들어간다.

이 회장은 "업계에 대한 이해, 회사에 대한 이해, 전문성과 리더십뿐 아니라 인품까지도 볼 것"이라며 "이는 특정인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과도 같으며, 사심을 버리고 기업 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