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전자 '8년만의 5000억'...가전+스마트폰 '쌍끌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9년 이래 사상 최대 3분기 실적 달성, 예상 초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또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전 부문 호조가 이어진 데다 G6, V30 등 스마트폰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11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2%, 영업이익 82.2% 증가했다.

2010년 이후 3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회사측은 "3분기 실적으로는 2009년(8510억원)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4365억원, 2조10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 53.1% 늘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한자릿수 후반 수준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초과 달성했다.

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이 회사 3분기 매출액을 14조5200억원, 영업이익을 5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영업이익은 낮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 말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생활가전(H&A) 사업은 에어컨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인스타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구조 개선 및 효율적 비용투입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추구했다.

스마트폰(MC) 사업의 경우 G6+ 등 패밀리 모델 라인업을 보강해 판매 확대를 추진했고 V30, Q6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했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플랫폼·모듈화 통한 재료비 절감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3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G6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시장에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으나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적자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또 지난달 21일 출시한 신제품 V30 효과는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V30는 멀티미디어 성능에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 공략 중이다.

홍보를 위해 제작한 'V30 X 트와이스(TWICE) Knock Knock 세로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브랜드의 단일 컨텐츠로는 최초 기록이다.

TV(HE) 사업은 시장 성수기 진입에 대응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8월 1일 선보인 ‘나노셀 TV’ 온라인 광고 영상은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겼다.

아울러 LG '올레드 TV'는 유럽영상음향협회(EISA)로부터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며, 생생한 색표현력과 넓은 시야각을 갖춘 제품'이라고 극찬받았다.

자동차부품(VC)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고 GM 볼트 전기차의 성공적 출시를 경험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기술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은 이어졌다는 게 시장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