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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강원랜드 채용청탁에 한국당 의원 추가 연루"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1:15

이훈 "실명 적시돼 있는 청탁자 철저한 조사 필요"

[뉴스핌=이윤애 기자] 강원랜드 채용청탁 비리 사건 관련 기존에 나온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외에 같은 당 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전 새누리당(현재 한국당) 의원도 추가로 청탁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훈 의원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채용 청탁자 명단을 확보,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2013년 채용비리사건 발생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1, 2차 신입 채용 당시의 응시자 각각 427명과 198명에 대한 청탁자 120여 명의 이름과 직책이 표시돼있다.

이 명단에는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실)과 중앙정부 부처, 지자체장, 언론인, 지역토호세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청탁자로 적시돼 있다.

구체적으로 1차 채용에서 권성동 의원은 11명, 염동열 의원은 46명을 청탁한 것으로 돼 있고, 한선교·김한표·김기선 의원은 각각 1번씩 이름을 올렸다. 이이재·이강후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11명과 1명을 청탁한 것으로 나온다.

2차 채용 청탁 명단에는 청탁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청탁자의 직군이 표기돼 있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이 청탁한 응시자는 25명으로, 실제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의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기소한 사람이 없다.

이 의원은 "청탁자 명단에 실명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단 한명도 혐의를 입증해 기소하지 않았다"며 "부실·은폐 수사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명이 적시돼 있는 청탁자는 물론 최흥집 전 사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식적이지 않은 검찰의 수사결과에는 판도라 상자를 열지 말라는 내·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 이 부분 역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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