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반도체 업계 인력난...취준생들 "삼성, SK밖에 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엑스 채용박람회 현장 가보니
중소업체들 "뽑고싶은데 사람 없어"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는 준비도 안했어요. 반도체 취업준비생들 외국계 회사 포함 10곳도 모를걸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채용 박람회에서 만난 취준생 이준성씨(남·27세·가명)는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박람회에 와서야 국내 업체도 다양하고, 처우도 꽤 괜찮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슈퍼 호황'을 맞은 반도체 업계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기업은 취준생들의 선호도가 높아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중견기업들은 인지도가 떨어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도체 장비 및 설비 분야 인력 부족률은 5% 안팎으로 전체 반도체 산업 평균(1.8%)을 웃돌았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뽑으려는 의지가 높은데 오히려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하다"며 "아무래도 대기업을 선호하니까..."라고 말했다.

반도체장비업체 원익IPS는 올해 경력사원을 100명 넘게 뽑았다. 그래도 모자라 원익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원을 지난해의 두배로 늘렸다.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많을 경우 예정된 인원보다 더 많이 뽑을 계획이다.

원익IPS 인사담당자는 "장비 발주가 늘어나 설계 뿐만 아니라 검사, 품질관리까지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입 채용 뿐만 아니라 당장 투입할 경력직 반도체 기술자를 찾기는 더욱 '하늘의 별따기'다. 채용 시장에 나와있는 인원도 적은데다 일손이 부족한 대기업에서 끊임없이 인재를 데려간다. 삼성전자는 최근 D램 생산 라인을 증설에 따른 메모리사업부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단순히 '취준생들의 눈이 높다'는 이유로 장비업계 구인난을 방치해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이 15조원을 들여 반도체 공장 한 곳을 세우면 10조원 이상은 장비마련에 쓰이는 만큼 중요한 후방산업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은 지난해 기준 30% 수준에 그쳤다. 

반도체산업협회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채용박람회 참여 학생들은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 17일과 18일 양일간 200명의 학생이 현장 면접을 본다. 내년에는 전자진흥회도 동참해 '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잡페어' 개최를 검토중이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잡페어까지 찾아온 학생들은 취업 의지가 높은 학생들인 만큼 합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