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상원 외교위원장 "트럼프, 북한 문제 전문가에 맡겨야"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1:06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06: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으로 북한 문제를 악화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사진=AP/뉴시스>

코커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다루는 외교적 노력이 추진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계속해서 국무장관의 평판을 해치고, 북한과 관련해 중국과 성공적인 외교적 협상에서 멀어지게 한다"며 "우리를 전투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한 트윗을 계속 하면서 국무장관의 입지를 약화하고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달 초에도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3차 대전으로 이끌 위험을 배제하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군사적 옵션 선택 가능성을 드러내는 한편 틸러슨 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깎아내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앙숙으로 떠오른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그(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면 국가의 격하와 지속한 거짓말, 욕하기가 대부분 기억되는 것일테고 그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은 대통령이 완전히 거짓을 이야기하는 것과 멈추지 않는 자기화를 보고 있다"며 "이것은 국가에 매우 슬픈 일"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코커 위원장은 최근 날을 세우고 있다.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인 직무수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도 코커 위원장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지지를 구걸하다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 위원장이 국무장관이 되고 싶었지만 자신이 이를 거절했다며 그가 이란 핵협정에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비난을 트위터에 쏟아내자 코커 위원장은 "백악관이 성인 탁아소가 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오늘 누군가가 근무를 빠진 게 분명하다"고 반격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코커 위원장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도와 나쁜 이란 핵협정을 우리에게 안겨준 밥 코커는 이제 감세와 싸우고 있다"며 "코커는 내가 그에 대한 지지를 거절하자 테네시 선거에서 빠졌고 트럼프에 관한 모든 것에 다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커 위원장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완전히 거짓말을 하는 대통령의 같은 거짓말"이라며 해시태그를 붙이고 '데이케어직원경보(AlertTheDaycareStaff)'라고 썼다.

공화당 의원과 대통령의 말싸움 속에서 정부와 공화당이 추진 중인 세제개혁 통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진화에 나섰다. 라이언 의장은 "나는 밥을 잘 안다. 밥은 테네시를 위해 투표할 것이고 미국을 위해 투표할 것이며 세제 개혁을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