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미 국채 금리 5개월 만에 2.4% 돌파… "진실의 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세제개혁 기대·테일러 연준 의장 지명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조짐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발표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매파 성향 인물이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시장이 지난주부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2%로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4%를 넘어섰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추이 <사진=블룸버그>

지난 5월 미국 국채 금리는 2.4% 지지선이 무너진 뒤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이제는 그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작년 이후 최고치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금리가 2.4%를 터치하기 직전 트위터를 통해 "채권시장 강세장에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 다가왔다"며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신문에 부고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건드라크는 올 들어 채권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로 상승하면서 채권시장 강세장이 종료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금리가 6%로 오른다 해도 과격한 전망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권 금리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 발표로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금보다 매파 성향을 가진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법안) 폐기가 실패로 끝난 후 세제개혁을 최대 국정과제로 삼아왔다. 현행 35%인 법인세를 20% 수준으로 낮추고 현재 7단계인 소득세 세율 구간을 3단계로 줄이는 등 큰 폭의 감세를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의 감세가 있을 것"이라며 "세제 개혁이 실시될 시점은 연말 전이나 그보다 훨씬 더 빨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에 오를 유력 후보는 강력한 매파로 꼽히는 존 테일러 스탠포드 대학 교수와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로 압축됐다. 현재 채권시장은 테일러 교수가 지명될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는 분위기다.

BMO 캐피탈마켓의 금리 전략 부문 책임자 아이안 린젠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점심식사에서 공화당이 테일러를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촉발됐다"며 "금리가 심리적 중요 분기점인 2.4%를 넘긴다면 그 다음 좌표는 2.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한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자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고점 2.64%를 기준으로의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2.42%의 저항선에 직면한 모습이다. 5월 이후 이 지점은 장중 한 차례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날 장중 금리 고점은 2.4262%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