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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다시 세제개혁 기대… 실패 시 급락"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1:16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1:16

S&P500지수, 지난 8월 저점서 6%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에서 다시 법인세 감면을 골자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세제개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개편안을 제시한 후 지난 8월 저점에서 약 6% 상승했다. 해당 세제개편안은 법인세를 35%에서 20%로 인하하고,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놓은 2조6000억달러의 유보금에 매겨지는 세율을 낮추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백악관의 계획대로 세제개혁이 실시될 경우 S&P500 기업의 조정 주당순익(EPS)이 156달러로 12% 증가하며, 750억달러의 자사주매입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7월 증시에서 사라졌으나 최근에 다시 찾아왔다고 진단했다. 지난 30일동안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약 75개 기업들은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법인세 감면이 실적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법안 처리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표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빈 브래디 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주 수요일인 11월1일 세법 개정안을 제시하겠다고 지난 주에 밝혔다. 다음 주인 6일부터는 위원회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이튼밴스의 에드워드 퍼킨 주식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개월간 증시 랠리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주도했다"며 "만약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나타난 매도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신호인 20% 하락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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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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