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제철 車강판만 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신형 세단 및 내후년 신형 SUV에 현대 차강판 95%
계열사 구매로 원가절감, 수급 문제 해소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전 11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차세대 차강판 공급업체로 철강 계열사 현대제철을 선정했다. 그동안 포스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앞으로는 현대제철이 포스코를 대체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제철에게 구매해 납품단가 인하와 안정적인 물량확보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일 자동차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부터 현대제철 고강도 차강판 비중을 현재 60%에서 95%로 늘린다. 해당 차종은 내년 출시 예정인 EQ900(초대형 세단)‧G80(대형세단) 연식변경과 내후년 나올 GV80(대형SUV)이다.

기존 차강판 납품업체인 포스코는 현대제철이 생산하지 못 하는 일부 내장재용 초고강도 강판만 공급, 납품비중은 기존 40%에서 5%로 떨어진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제네시스 G70을 시작으로 현대제철 제품이 본격 들어간다"며 "현대제철이 개발하지 못 한 것이나 설비가동 일정상 가끔 생산하지 못하는 물량만 포스코에서 납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계열사 제품을 쓰면 원가나 수급 등에서 도움이 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점차 대상 차종을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가 차세대 고급차 브랜드 차강판 납품업체를 바꾼 것은 현대제철 차강판 기술력 향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현재 고급차 내‧외판재로 사용하는 차강판은 인장강도 1.4기가 파스칼(GPa) 이상의 고강도 제품.

지금까지 국내에선 포스코만 생산 가능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1.4GPa급 차강판 개발에 성공, 양산체제를 갖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요 차강판 공급업체 변경에 대해 소재 납품단가 인하를 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포스코 고강도강판 '기가스틸'의 톤(t)당 가격은 13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차가 현대제철에게 고강도강판을 구매하면 톤당 최대 1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원가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차강판 단가 인하로 현대차는 구매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또, 경우에 따라 경쟁모델 보다 차량 출고가격을 낮춰 판매 증가도 꾀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한 차강판 구매 지연사태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보통 3개월 치 이상 차강판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경우 포스코 차강판 공장 라인 합리화 등으로 차강판을 구매하지 못해 재고가 2개월 치 까지 떨어진 바 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사진=전민준 기자>

한편, 현대차는 고급차를 시작으로 차후 중저가 자동차에도 현대제철 강판 비중을 90% 이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프리미엄 차강판 이미지로 차후 파생하는 다른 차종의 소재 전환을 손쉽게 끌어내기 위해서다.  

현대제철 또한 제네시스 차강판 납품으로 연간 788억원대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연간 판매량은 7만1700대, 자동차 한 대당  들어가는 차강판이 대당 1톤이라는 걸 감안한 것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해외 자동차기업과 거래비중을 늘리면서 현대차에서 빠진 물량을 채우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포스코는 세계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24개의 가공센터를 확보해 토요타, 폴크스바겐, GM 등 글로벌 톱 15개사를 포함한 완성차업체 공급하면서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실제 올해 포스코의 차강판 판매량은 800만 톤으로 역대최대치가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기업과 거래로 현대차로 인한 손실이 거의 없다"며 "사전에 예고된 것이어서 이미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