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기업 총수일가, 223개사 지주회사 편입 않고 지배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2:00

지주회사 편입률 73% 그쳐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대기업 총수일가가 계열사 223곳을 지주회사 밖에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주회사 밖에서 지배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경영행태로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면밀한 감시가 필요한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말 현재 지주회사가 193개로 전년(162개)대비 31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지주회사가 전년동기(152개)대비 31개 늘었고 금융지주회사는 10개로 변동이 없었다.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22개)의 지주회사 편입율은 73.3%로 22개 집단이 전체 835개 계열회사 중 612개를 지주회사 체제 안에 보유하고 있다.

계열회사 223개는 총수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고 있으며, 이 중 56개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대상에 포함된다.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20개) 중 9개 집단이 12개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다. SK(주)는 지주회사 체제 안에 1개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고, LG(주) 등 8개 집단이 11개 금융사를 지주회사 체제 밖에 보유하고 있다.

151개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및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각각 39.4%, 57.7% 수준이다.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20개 집단 22개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및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각각 28.2%, 39.6% 수준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소속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및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각각 31.9%, 42.1% 수준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다.

151개 지주회사 중 총수가 최다출자자인 경우는 81개(53.6%)이고, 총수일가(총수 포함)가 최다출자자인 경우는 94개(62.3%)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총수 있는 21개 집단)은 지주회사 비전환 대기업집단(총수 있는 28개 집단)보다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대기업집단은 통상 복잡한 출자구조를 가진 반면,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은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출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주회사 비전환 대기업집단은 평균 4.5단계의 출자구조를 가진 반면,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은 평균 3.9단계 정도다.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평균 10.98%로 전년(10.69%)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정위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과 자기주식을 이용해 지배력을 확대하는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창욱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지주회사 전환 대기업집단들이 총수일가가 직접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회사를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