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존리 "변한 것은 없다"…기지개 펴는 메리츠코리아펀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우 편입이 변심? 주주환원 강화로 투자가치 오른 것"
"사드 악재 불구 화장품株 투자 지속 효과 수면위로"

[뉴스핌=박민선 기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어요. 단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2년여. 무거운 침체였다. 한때 '꼴지펀드'라는 오명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중소형주 소외 장세와 중국발 사드 악재 등에 잔뜩 움츠리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투자 철학을 고수한 메리츠코리아펀드 수익률에 변화가 시작됐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메리츠코리아펀드는 1개월 수익률 기준 5.93%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반주식형펀드(4.84%)와 중소형주식펀드(3.16%)를 모두 상회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13.72%까지 회복됐다.

그럼에도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한다. "주식은 사는 것이지 파는 것이 아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온 그다. 존리 대표는 자신의 철학대로 운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잇따라 기록한 20~30%대 높은 성과를 기반으로 단숨에 1조7000억원 규모까지 불어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 대형주 장세가 시작되면서부터 급격한 수익률 악화를 겪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20%를 넘어설 정도로 부진했다.

이러던 펀드에서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담기 시작하면서다. 메리츠운용은 당시 150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우선주를 2.75% 편입한 후 매달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해왔다. 9월 현재 편입비중은 7.41%. 어느새 포트폴리오내 비중이 가장 높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30만원대까지 뛰면서 현재 펀드 수익률 개선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대해 안팎에선 "존리 대표가 원칙을 버렸다"는 수근거림도 있었다. 하지만 존리 대표는 "삼성전자라는 특정 주식을 두고 사겠다 안 사겠다를 얘기한 적이 없었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투자 철학에서 벗어난 선택이 아니었다"며 "삼성전자가 꾸준히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주주 입장에서 더 유리할 수 있는 우선주를 선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가 강조하는 투자 원칙은 펀더멘탈에 근거한 장기투자. 실제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시장 등락과 무관한 포트폴리오 운용을 지켜오고 있다.

이 펀드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화장품 관련주들은 올해 3월 이후 중국발 사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메리츠운용은 단기적 이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며 묵묵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방안을 택했다.

지난해 10월 당시 펀드 포트폴리오 내 1위였던 아모레G의 편입비중은 3.31%. 이후 사드 영향이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3월을 기점으로 메리츠운용은 되레 편입비중을 확대한다. 3%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비중은 9월 현재 4.34% 수준. 그간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음을 감안한다면 저가 매수 전략을 꾸준히 지켜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모레G 주가는 10월 한달간 24% 수익률을 기록했다.

2% 후반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LG생활건강도 지난달 24% 오르며 반등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또 다른 화장품 관련주인 메디톡스의 비중도 지난해 10월 2.56% 수준에서 현재 4.35%까지 늘었다.

존리 대표는 "경제 발전 과정에서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닌 이상 단기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원칙"이라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10~20%에 목숨걸지 않아야 한다"며 "주식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메리츠운용이 반드시 증명하고 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