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위’ 한국,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와 맞불... 신태용 “손흥민, 중앙 공격수로 활용”. <사진= 대한축구협회> |
‘62위’ 한국,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와 맞불... 신태용 “손흥민, 중앙 공격수로 활용”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호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피파 랭킹 62위)은 11월10일 밤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랭킹 13위’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신태용호는 14일 밤8시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랭킹 38위’ 세르비아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다.
신태용호가 지금까지 붙었던 상대중 가장 강한 상대인 콜롬비아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카를로스 바카(비야 레알),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가 포진해 있다.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아직 승리의 기억이 없다. 부임후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2무2패로 완패, 부진한 경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믿을맨’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공격의 주도권을 쥐게 해 맞춤 전술로 골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통산 20호골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최근 4경기서 3골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토트넘 경기를 보고 많이 생각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강팀 콜롬비아라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겠지만 강하게 부딪치겠다”고 밝혔다. 공격 2선의 이근호와 이정협의 호흡이 어떨지 기대된다. 대표팀에는 스페인 출신의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최근 합류했다.
콜롬비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월드컵 본선 수준의 강도와 최상의 전술로 경기에 나서겠다.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빨리 적응했다.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 평가전은 피파랭킹 추락으로 4번 포트가 확정된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일 수도 있는 팀들과의 대결이다. 콜롬비아는 2번 포트, 세르비아는 3번 포트에 배정될 것이 예상돼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확률이 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