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APEC서 "한국, '사람 중심 경제' 지향"

기사입력 : 2017년11월11일 13:55

최종수정 : 2017년11월11일 13:55

"APEC 차원 '혁신,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 논의에 시사점 제공"

[뉴스핌=노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베트남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본회의 리트리트 세션1에 참석, "한국의 정책이 '혁신,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APEC 차원의 논의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찾은 각국 정상들이 지난 10일 다낭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APEC 정상들은 '디지털 시대의 혁신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가계에 양질의 일자리·소득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또, 여성과 청년의 고용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공정한 경제 등 3가지 정책목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과 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및 청년 고용 제고를 위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알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혁신의 확산을 위해 창업기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벤처캐피탈에 정부가 투자하는 형태의 '모태펀드'(fund of fund) 제도도 소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의 기반으로서 공정한 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사회적 투명성 개선 ▲사법제도 신뢰성 강화 ▲부정부패 근절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포괄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성장의 둔화,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변화와 같은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은 각자의 노력과 역내 협력을 통해 혁신과 포용의 성과를 확산하고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제안한 '디지털 시대의 인적자원개발 프레임워크'와 '아‧태 지역 경제, 금융, 사회적 포용성 증진 행동의제'의 채택을 환영하고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