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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이 떠받친 올 3% 성장, 내년 전망이 어두운 3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7년11월12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11월12일 16:45

추경 효과 상쇄·원화 강세·투자 부진
11월말 韓기준금리 인상여부도 변수

[뉴스핌=조동석 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3%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3년만이다. 그러나 내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금리 인상과 내수 위축이 중심에 서 있다.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5~2.9%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2.8%), 기업은행경제연구소(2.7%), 한국경제연구원(2.7%), LG경제연구원(2.5%), 현대경제연구원(2.5%) 등이다.

JP모간(2.9%), 골드만삭스(2.9%), HSBC(2.6%) 등도 대체로 내년 2% 후반대의 성장률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 경제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고, 한국은행도 2.9%의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사실 목표치라고 봐야 한다.

이런 전망의 배경에는 우선 정부의 추경 효과가 걷힐 것이란 점이다. 또 투자 증가세가 약해지고, 수출 증가세만큼 잘 살아나지 않는 내수 경기가 결국 우리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맞물려 건설 물량이 줄고,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예산이 축소되면서 건설투자는 마이너스(-)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비투자 증가세도 올해보다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산업을 빼놓고 '수출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제조업 전반의 설비투자가 부진해질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은도 올해 14%로 전망하는 설비투자 성장률이 내년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도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꼽힌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0일 기준 1117.1원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점(1112.8원)에 근접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이 비싼 상황이 지속되면 취약한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는 30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 최대 변수 중 하나다.

민간소비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가계빚 부담이 늘어 소비심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기재부>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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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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