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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지표 하락세…경제성장률 3%대 도달한다지만

기사입력 : 2017년11월01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11월01일 16:11

구인구직비율 2개월째↓…文정부 출범 후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첫 하락
통계청 "한 달치 자료로 분석하기에는 일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소비자기대지수를 포함해 경기 주요 선행지표는 하락세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한국경제 성장세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선행종합지수(전망치)를 구성하는 8개 지표 중 7개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104.6으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2개월 연속 내림세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구인구직비율도 2개월째 하락세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는 기업 경영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지표를 보면 기업에서 각종 기계 투자를 늘리는지 줄이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는 100.1로 전월대비 2.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이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다 보니 구인구직비율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9월 구인구직비율은 57.3%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증가에 비례해 기업이 사람을 뽑지 않았다는 얘기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2385.6으로 전월(2385.8)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지표 하락으로 지난 9월 경기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변동치는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 요인을 제거해 산출한다. 향후 경기 국면 및 전환점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만약 이 지표가 2분기 연속으로 떨어지면 경기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마이너스이지만 한 달 결과만 보고 경기를 분석하기에는 이르다"며 "3~4개월 추세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 증가세와 추경 집행 효과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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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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