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車도 친환경③] 친환경차의 종착역 '수소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분 충전에 서울 - 부산 운행 가능
100만대면 소나무 3억2000만 그루 효과

[뉴스핌=전선형 기자] “여러분, 제가 이 시커먼 먼지를 깨끗한 공기로 정화시켜 보겠습니다.” 해외 로케로 촬영된 것 같은 1분 남짓한 영상. 영상 속 연구원으로 보이는 남자는 거무튀튀한 먼지로 가득 찬 커다란 풍선을 차와 연결한다. 그리곤 차에 시동을 걸고 차 배기구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기구 끝에는 공기가 빠진 쭈글쭈글한 풍선이 바닥에 펼쳐져 있다. 풍선은 금세 부풀어 올랐다. 그는 칼로 풍선을 살짝 찢더니 풍선 속으로 얼굴을 넣었다. 그의 안경은 수증기가 껴 하얗게 변했다. 그러곤 그는 말했다. 

현대차가 여의도에 마련한 수소차 체험관인 수소전기하우스.<사진=현대차>

“이 차 한 대가 연 1만5000km를 운행하면 성인 2명이 1년간 마실 수 있는 공기가 됩니다. 이건 영화 속 일이 아닙니다. 수소차가 이뤄내는 현실입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2013년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수소차에 이은 2세대 수소차다. 4년 만에 선보인 차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돼 있다. 외관은 물론 성능까지 모두 2배 이상이다. 그래서인지 차세대 수소차를 소개하는 임원진의 말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우리 회사의 신기술을 모두 집약했다”는 말까지 써가며 자부심에 넘쳤다.

자동차 업계에선 수소차를 친환경차의 종착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중화가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내연엔진 + 전기모터)와 전기차도 결국엔 수소차로 귀결된다는 것. 수소차는 차량 내 고압탱크에 저장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낸다. 이 전기로 모터를 돌려 차를 움직인다. 부산물이 물밖에 없기 때문에 진정한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 수소차 100만대 운행되면 소나무 3억여 그루 심는 효과

특히 수소차는 환경을 정화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수소차 한 대가 1km를 달리면 미세먼지를 최대 20mg 저감할 수 있다. 만약 수소차 100만대가 운행되면 연간 2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3억2000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수소차의 전기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수소차 10만대가 보급되면 원자력발전소 1기 분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33만가구(3㎾ 가정용 발전기 기준)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충전시간도 짧다. 전기차는 2~5시간의 충전시간이 소요되지만 수소차는 10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415km)까지 거뜬하게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수소차를 구현하는 기술은 매우 복잡하다. 특히 수소를 집약시키는 기술과 수소전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기술 등은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수소차를 개발하려는 자동차업체가 많지 않다. 현대차, 토요타, GM, 닛산, 혼다, 포드 등이 현재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현대차와 토요타 정도다.

현대차의 경우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착수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2013년 수소차를 생산했다. 바로 앞서 언급한 1세대 수소차 투싼이다. 투싼 수소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고, 1회 충전으로 41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2세대 수소차 한 번 충전으로 580km 주행

현대차 수소차 내관.<사진=현대차>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2세대 수소차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8월 공개한 2세대 수소차는 한 번 충전으로 580km를 간다. 종전보다 주행거리가 160km나 늘어났다. 최대 출력도 기존보다 약 20% 증가한 163마력(PS)까지 키웠다. 이는 동급 내연엔진 자동차와 비슷한 성능이다.

또 섭씨 영하 30도 기온에서도 시동이 걸려 추운 날씨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수소차 상용화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현대차는 이 차를 내년 1월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차량 제원도 상세히 공개된다.

아직 대중화에 미치지 못한 수소차를 개발하는 건 사실 고행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 수소차 공개 날 만난 한 직원의 말이 떠오른다. “몇 년 전만 해도 친환경차가 이렇게 각광받을 줄 몰랐는데, 어느새 친환경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회사 내 기대도 커졌어요. 기대가 큰 만큼 정말 잘 만들고 싶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남는 거 하나 없이 만들었습니다. 오직 미래를 위해.”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골 잔치' 잉글랜드, 프랑스 6-4 제압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잉글랜드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3·4위전에서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팀 패배 속에서도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을 넣으며 이번 대회 및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5-3으로 눌렀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잉글랜드가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데클런 라이스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직접 공을 몰고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라이스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즈리 콘사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순식간에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0으로 리드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3-0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일대일 찬스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루즈 볼을 부카요 사카가 잡자 골키퍼는 골문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사카는 래시퍼드와 공을 주고 받은 후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수비가 발을 뻗어 공을 건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사카가 날렵한 움직임을 통해 패스를 받은 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3·4위전서 대회 9·10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전 프랑스는 교체 카드 4장을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공적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주도권을 쥔 채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후반 3분 만에 음바페가 만회 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음바페는 왼발로 볼을 밀어넣으며 대회 9호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음바페는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9 왼쪽 지역에서 침투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해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21분 음바페의 결정력이 다시 돋보였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올리세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음바페는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에 공을 꽂으며 한 골차로 쫓아갔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동점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더슨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후 후반 42분 제드 스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카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에 공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가 한 골 더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벨링엄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난타전이 펼쳐진 3·4위전에서는 양 팀 도합 10골이 터진 끝에 잉글랜드가 6-4로 승리했다.  한편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웃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대회 우승,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 이번 대회 4위를 기록하며 프랑스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또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2900만 달러(약 432억 원), 4위 프랑스는 27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08:43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