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주력모델 5시리즈 판매 2위 국가
[뉴스핌=전민준 기자] 이안 로버슨 독일 BMW그룹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사장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내주 한국을 방문한다.BMW코리아의 친환경 자동차 출시 등 차후 사업 계획 점검하기 위해서다.
1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안 로버슨 사장은 오는 22일 오전 한국에 입국해 오후에 BMW코리아 경영진과 회의를 할 예정이다. 이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차세대 친환경차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친환경차 시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i3와 i8 등 BMW의 주요 전기차 모델 출시도 독일과 미국에 이어 가장 빠르게 이뤄졌다.
실제 전기차를 비롯한 국내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15년 3만1743대에서 2016년 6만8761대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 7월 누적기준 7만471대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BMW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뉴 7시리즈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접목한 뉴 740e와 3시리즈에 전기모터를 합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330e를 출시한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5의 기반 전기차 40e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500여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BMW코리아는 내년 최대 1000대까지 팔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2개월 앞두고 한국 시장을 찾아 그간 고마움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에 도움 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찾기 위해서 방한한다"고 말했다.
영국 태생의 이안 사장은 최근 BMW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올해 판매목표 5만대 달성을 눈앞에 둔 BMW코리아는 친환경차를 포함해, 신형 SUV인 X2와 5시리즈 고성능 모델인 M5 등을 투입, 내년 수입차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