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교통사고 사망 3대 요소 ‘겨울철·고령자·무단횡단’…서울시, 주의 당부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7:44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7:45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교통사망사고가 집중되는 3대 요소를 겨울철, 고령자, 무단횡단으로 꼽으며, 다가오는 겨울철 안전보행과 방어운전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서울시는 작년 한 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높고 사망자의 43%가 60대 이상 고령자였고, 교통사망사고의 33%가 무단횡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야간운전 시간이 길어져 운전자의 시야가 저하돼 교통사고가 늘어난다. 음주나 추운 날씨 등의 원인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도 늘어난다. 그 때문에 운전자는 방어운전에 평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시는 전했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 11~12월의 서울시 교통사고 비율은 31.4%인데 비해 사망자 비율은 35.4%로,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겨울철 운전 시 눈길, 빙판길에서 핸들과 브레이크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미끄럼 방지 체인 등 안전장비와 배터리, 부동액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 시민이 이면도로에서 '스노체인'을 장착하고 있다. [뉴시스]

교통사고 운전자의 경우에도 노인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노인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이 저하되어 인지 반응속도가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운전과 보행에 힘써야 한다.

시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2012년 40%였던 61세 이상 노인 사망자 비율이 2016년 4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통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단횡단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해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57%가 보행자였고, 교통 사망사고 중 33%는 무단횡단으로 발생했다.

시는 또한 무단횡단 사망자의 경우에 60대 이상 고령자가 56%에 달했다고 밝혔다. 노인의 경우에는 작은 충격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본인과 주변에서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시설 개선 등 각종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라며,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 스스로가 교통안전을 위해 방어운전, 안전보행에 더욱더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