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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원화 강세] 수출기업, 통상압력에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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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업계, 원화강세 추세 장기화 '예의주시'

[뉴스핌=정탁윤·황세준·전선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2개월여 만에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통상압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환율 악재까지 더해 '설상가상' 형국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원자재 수입에는 유리하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나 반도체 등은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해진다. 다만 각 업체마다 환율 등락에 대비해 환헤지를 하고 있어 당장의 손실보다 원화 강세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097.0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떨어진건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 반도체·전자업계 '예의주시'…"환율 위험 최소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업계는 최근의 가파른 원화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3분기 원화가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분기 대비 약 4700억원 수준의 이득을 본 바 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뉴스핌DB>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로 집계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만 실리콘 웨이퍼 등 각종 재료의 해외 구매비중이 높아 결과적으로 손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거둔 외환이익은 영업이익 규모 대비 2%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판매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구매에서 이익을 보는 사업구조인데다 모든 결제를 달러로만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현지통화로 거래하는 방법 등을 통해 환율 위험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환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등의 경상거래 및 예금, 차입 등의 자금거래시 현지통화로 거래하거나 입금 및 지출 통화를 일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불확실성과 손익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생상품도 이용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원재료 구매대금을 미국 달러 및 엔화로 결제하며 외화표시 자산 및 부채의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줄어들수 있으나 거래선과의 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는 환율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과 전방산업 수요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신규 수요가 지속 발생한다는 게 중론이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 경기 사이클 둔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 자동차업계, 판매 부진에 수익성 악화도 우려

자동차 업계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해외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강세)하더라도 원화가 엔화보다 약세를 유지하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 <사진=현대차>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전체 해외판매 중 국내 수출물량(올해 1~10월 기준)이 각각 27%, 47%로 높은 편이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해외 생산 공장이 11개에 달하는 현대차에 비해 미국(1개)ㆍ중국(3개)ㆍ유럽(1개)ㆍ멕시코(1개) 등 5개밖에 없어 원화 강세가 장기화 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 하락이 클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해외지역에서 환헤지를 하고 있고, 생산 공장도 다양하게 구축해 놓고 있어 당장 손실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물론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순 있겠지만, 결산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원유를 도입해 정제한뒤 수출하는 정유업계는 수출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헤지가 된다"며 "수출과 수입 모두 하기 때문에 수입에는 긍정적이어도 수출 시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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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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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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