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표 공무원 증원 '산넘어 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도 공무원 9475명 증원 합의
정부 원안에서 2746명 감축
2022년까지 17만4000명 증원 '안갯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공무원 증원 계획이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발목을 잡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늦게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여야 합의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증원 규모를 9475명으로 결정했고, 정부가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다만 한국당은 법인세, 공무원 증원 규모에 대해 합의문에 '유보 의견'을 달아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본 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또 한번의 진통을 예고했다. 

◆ 내년도 공무원 2746명 감축된 9475명 증원…1198억원 어디로?    

당초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1만2221명 증원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야당은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날 여야 합의 전 자유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최대 9000명까지만 증원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이에 여당은 공무원 증원 계획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만큼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여당은 절충안으로 최소 1만500명 이상은 증원해야한다고 버텨왔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 방에서 진행된 2018예산안 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 (왼쪽부터)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국 내년도 공무원 증원은 정부 원안과 자유한국당의 중간 지점인 9475명 규모로 합의했다. 당초 국민의당이 제시한 9000명과 가장 근접한 수치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무원 1만2000여명을 늘리는데 필요한 예산 5322억원도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산술적으로 따져봤을 때 정부 원안에서 공무원 2746명을 감축하게 되면 1198억원의 공무원 증원 예산이 삭감되게 되는 셈이다.

공무원 감축을 통해 확보된 예산은 야당이 증액을 주장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어린이집 환경 개선 비용 등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어린이집 보육예산에 대해 "어린이집 예산을 7.2% 올렸는데, 이 정도로는 최저임금 충당도 부족하다고 해서 74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어린이집 환경개선 비용 등이 부족해서 1700억여원의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에 '제동' 

이날 여야 합의에 따라 내년도 공무원 증원 계획이 일부 수정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제동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일자리 공약으로 공공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무원은 올해 1만20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증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이 첫 단추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추후 논의될 공무원 증원 계획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000명을 증원하려면 내년도 채용 예정인 9475명을 제외한 16만4525명을 4년 내에 증원해야 한다. 2019년부터 매해 4만명 이상의 공무원을 꾸준히 증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도 약 7조6000억원에 이른다. 

정부 한 관계자는 "대선 공약의 추진여부는 정부 출범 첫해에 어느정도 판가름 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상당부분 삐그덕 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여야는 공무원 증원 계획 외에도 법인세 과표기준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상향하되 세율은 25%를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아동수당은 2인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 만 0~5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을 신규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시행 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인 2018년 9월로 결정됐다. 기초연금 역시 월 25만원으로 인상됐지만 2018년 9월부터 시행된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