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영국-EU, 브렉시트 합의 지연…"조만간 타결 자신"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03:19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03: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협상 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양측은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조만간 타결을 확신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브뤼셀에서 만난 양측은 수 시간간의 토론 끝에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

융커 위원장은 메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했고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지만, 오늘 완전한 합의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대부분 이슈에 공통된 이해를 하고 있고 2~3개의 이슈에 관해서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사진=AP/뉴시스>

그러나 양측은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이번 주 말 전에 다시 모일 것"이라면서 "이것을 긍정적으로 마칠 것이라는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도 "이것은 실패가 아니고 마지막 라운드의 시작"이라면서 "이번 주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매우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영국은 6개월간 이어진 1차 협상을 이날 끝내고 무역을 다루는 2차 협상으로 넘어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EU는 영국이 이른바 '이혼합의금'을 내고 영국 내 EU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의 국경 회복이 없다는 데 합의해야 1차 협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이혼합의금과 영국 내 EU 시민에 대한 합의는 상당 부분 이뤄졌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공화국의 국경이 '하드 국경'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융커 위원장은 메이 총리와 이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