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 100p '뚝' 건설-금융 약세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06:11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06:2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 초반 하락했던 IT 섹터가 완만하게 상승 반전했지만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투자 자금이 법인세 인하에 따라 커다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통신과 유통, 금융 섹터로 이전하고 있지만 IT 업종이 가파르게 떨어질 경우 증시 전반에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9.41포인트(0.45%) 하락한 2만4180.6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9.87포인트(0.37%) 떨어진 2629.5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15포인트(0.19%) 내린 6762.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의회 통과에 선제적인 대응을 취한 사이 IT 섹터는 지난 한 주 동안 4%에 이르는 하락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금융주가 3% 뛰는 등 섹터별 명암이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지만 증시 전반의 상승 동력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여기에 펀드매니저들이 연말 수익률 확정을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성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주가가 일정한 방향 없이 출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세제개혁안의 구체안이 제시되면서 IT 섹터가 하락 압박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지만 현 시점에 일정 부분 조정이 나오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더밍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착수했다”며 “시선을 수면 아래로 돌릴수록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IT 섹터의 장중 방향 전환과 관련, 투자자들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데 따른 결과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원이 지난 주말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상하원은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앞서 상원은 법인세 인하를 2019년까지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주장한 바 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8.6% 급증하며 487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서비스업 경기도 둔화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9.0에 못 미쳤다. 이는 또 전월 수치인 60.1에서 후퇴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주택건설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톨브러더스가 실적 부진에 7% 이상 폭락한 가운데 풀트그룹이 3% 가까이 동반 하락했고, 레나 그룹은 장중 1% 이상 떨어진 뒤 0.8% 가량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 섹터도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가 1% 내외로 밀렸고, 씨티그룹도 0.7% 하락했다.

영화관 체인 업체 리걸 엔터테인먼트는 시네마월드 그룹과 36억달러 인수에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9% 폭등했다. 반면 시네마월드는 0.5% 가량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