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중립지대 단일후보 확정…경선에 미칠 영향은?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8:09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8:09

"사당화 방지·文정부 독주 저지"…이주영·조경태도 적극 지원

[뉴스핌=이윤애 기자] 한선교 의원(4선)이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중립지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7일 중립후보 단일화 추진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전날인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한국당 지지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한 의원과 친홍(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 친박(박근혜)계 홍문종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자유한국당 '중립지대 단일후보'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마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한 의원은 "당의 사당화 방지, 당의 화합, 문재인 좌파 정부의 독주를 저지하는 (다른) 두 후보님들의 뜻을 받아서 앞으로 있을 본선에서 당선돼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이주영·조경태 의원은 한 의원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의원은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 당의 고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계파정치 극복과 사당화 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한 의원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구당적 결단이었다"며 "계파 갈등을 뛰어넘는 새로운 당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중립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단일화 의의를 밝혔다.

앞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 김성태, 친박 홍문종 양강구도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립지대 단일화로 '3강' 구도로 재편됐다. 이날 한 의원의 선출이 남은 4일간의 경선기간 중 선거판을 뒤흔들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한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립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나라가 이렇게 좌파독재정권으로 치닫고 있는데 한국당은 부끄럽게도 다른 세상에서 계파싸움, 감정싸움을 하고 있다"며 친홍과 친박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그는 특히 "당을 이끄는 지도자가 상대 계파를 향해 바퀴벌레나 암덩어리, 고름이라는 말까지 하고 있는데 그런 표현을 쓰는 건 옳지 않다"고 홍준표 대표를 콕 집어 비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보수대통합이란 당을 떠났던 의원 몇 명이 돌아오는 게 아니라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 전 대통령이 받았던 51%의 지지가 다시 보수당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한국당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다. 제가 당내 통합을 이루고 보수의 지지를 받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의원은 러닝메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정책위의장으로 함께 출마하자고) 제일 먼저 얘기를 나누던 분이 있다"며 "그 분과 대화를 마무리 하면 그 결과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 '원조 친박'이었던 한 의원이 중립지대 단일후보가 된 데 대해 제기하는 의구심은 넘어야 할 산이다.

홍문종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 의원을 향해 "과연 중립이었던가", "계파가 아니었다고 말하기 좀 그렇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원조 친박이었지만, 돌아선 '탈박'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에 대해 "당의 소위 유력후보 두 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은 다 일정 숫자의 그룹들이 지지한다"며 "우리는 거기서 지지하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는 후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