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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족집게 "미국 증시, 연내 큰 폭 하락 가능성 50%"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0:35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0:35

"10% 조정 언제든 겪을 수 있어"
"약세장 징후는 없어…하락해도 반등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월가의 '베테랑 전략가'이자 '족집게'로 불리는 바이런 윈이 미국 증시가 언제든 10%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 절반의 확률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스톤 프라이빗 웰스 솔루션의 윈 부회장은 "10% 조정은 언제든 올 수 있다. 특히 시장이 지금처럼 많이 올랐을 때(선전할 때)라면 더욱 그렇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이 쭉 오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전했다.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32% 상승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다우지수는 2400포인트 하락하게 되는 셈이다.

윈 부회장은 연내 증시가 큰 폭으로 내릴 가능성을 50%로 제시했다. 올해 내내 조정 가능성을 예상한 그는 아직까지 조정이 일어나지 않은 데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시장은 과매수 상태고 투자자들은 낙관적"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낙관적일 때 과매수된 시장은 취약하다. 문제는 무엇이 시장을 취약하게 만드느냐다"고 반문했다. 물론 여기에 대답을 내놓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북한과의 충돌과 같은 주요 지정학적 상황이 불안을 일으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정이 아니라 시장 랠리가 그 자체로 멈춰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증시가 내년 상승분을 미리 끌어다 쓴 성격이 있는 만큼 "시장은 자연스럽게 퇴색할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그럼에도 윈 부회장은 "약세장이 오고 있다는 징후는 보지 못했다"면서 하락한 뒤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고 결국 내년 말 주가는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바이런 윈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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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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