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군 입대자 보험료 올렸던 손보사 “내년 초 환급”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4:19

금감원 "군 입대를 직업 변동으로 볼 수 없다"

[뉴스핌=김은빈 기자] 보험 가입자가 군대에 입대했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올렸던 손해보험사가 인상분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여의도 <김학선 사진기자>

8일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논의한 결과 보험료 인상분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 역시 “고객이 입대할 경우 직업군에 따른 위험도 조정으로 일부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했는데 환급하기로 결정했다”며 “환급 액수와 방식을 정해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 9월까지 10개 손보사들은 1987건의 보험계약의 보험료를 인상했다. 메리츠화재(736건)가 가장 많았고, KB손해보험(496건), 현대해상(268건), 흥국화재(248건), 한화손해보험(107건), 동부화재(DB손보)(75건), MG손해보험(33건), 농협손해보험(15건), AIG손해보험(8건), 더케이손해보험(1건) 순이었다.

해당 보험사는 대학생이 군 입대를 할 경우, 직업위험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내려갔다고 설정했다. 만 20세 기준 남성이 군대에 갈 경우 연간 보험료가 2만800원(1등급)에서 3만8200원(2등급)으로 약 1만7400원 올랐다.

보험료 인상이 위법은 아니지만, 군 입대를 직업의 변동이라고 볼 수 없다는 금융감독원의 해석에 반하는 내용이다. 또한 군 복무가 국민의 의무라는 점에서도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손보사들은 환급대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에 따라서는 건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환급액수는 보험가입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인당 연간 1만74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