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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월가 당국 SEC·CFTC, 비트코인 강력 '경고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07:54

"가상화폐공개(ICO)는 계속 깐깐하게 보겠다"
비트코인 예수+ UBS "거품 끝판왕, 최고 우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월스트리트를 규제하는 최고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와 다른 '가상화폐'에 돈이 쏠리는 것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금융규제의 사각지대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워회(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은 지난 11일 비트코인 자체를 규제하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투자에는 우려를 나타내는 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이 클레이큰 SEC위원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월가 규제당국 "가상화폐 투자 위험하다"

성명서에서 클레이튼은 특별히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해서는 매우 까다롭게 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전 세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금융시장이 가상화폐와 ICO에 들썩대고 있다"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일확천금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꿈을 꾸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SEC가 증권매매에 대해 규제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근거로 1500만달러 규모의 한 ICO를 중단시키는 것과 동시에 나와 주목된다. 이번에 ICO를 추진한 회사는 문치라는 회사로 새로운 가상화폐 '문(MUN)'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정보공개 수준이 미흡했기 때문에 SEC가 이를 중단한 것. ICO에 대해서 깐깐하게 보겠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선물 거래를 규제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번 SEC의 성명에 동조하고 나섰다. CFTC위원장 그리스토퍼 기안칼로는 글레이튼의 성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거품의 끝판왕, 정말로 미래가 우려된다"

같은 맥락에서 '비트코인 예수'라는 별명을 가진 투자자인 '로저 버'와 투자은행 UBS도 일제히 비트코인 비관론을 부각시켰다.

로저 버는 이날 CNBC방송에서 "더 이상 가상화폐가 아니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비트코인의 돈으로서 기능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캐시로 갈아탄 버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매우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UBS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자체가 조만간 터질 거품이라고 비관했다. UBS투자운용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 폴 도노반은 보고서에서 "가상화폐는 오직 통화로서 받아 들여질 때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현재 경제에서 중요한 거래 매개체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사진=셔터스톡>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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