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활 꿈꾸는 윤석금 회장, 내년 3월 렌탈사업 론칭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5:51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5:51

내년 1월 '겸업금지조항' 종료..스타트는 정수기 유력

[뉴스핌=전지현 기자] '방판 영업 신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내년 렌탈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빠르면 3월이 될 전망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웅진그룹>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렌탈사업에 재진출하기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 

웅진그룹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재시작인만큼 큰 규모의 프로젝트보단 작게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별도법인 형태로 계열사를 만들어 사업을 재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현재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중 어느 제품군을 먼저 내놓을지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중으로, 첫 스타트는 정수기가 될 가능성이 유력시된다.

이를 위해 내년 초엔 렌탈 사업에 필요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이들을 중심으로 영업망 구축하고, 빠르면 3월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중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겸업금지 해지 이후 검토중이며 빠르면 상반기중에 론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MBK에 코웨이를 매각하며 정수기 판매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5년 겸업금지’ 조항은 내년 1월 종료된다. 

◆'방판 전문가'가 쏘아 올릴 신호탄 '렌탈', 2세 필두로 '전성기' 되찾을까 

관련업계는 윤회장의 이번 렌탈 사업 재진출이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시선이다. 실제 부산 브리태니커 한국지사에서 영업을 시작한 윤 회장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가장 많이 판 인물로 기록될 만큼 '방판 전문가'로 통했다.

이후 1980년 책 방문판매 사업을 하는 웅진출판(현 웅진씽크빅)을 설립, 1989년 정수기, 1998년 '정수기 렌탈'이란 사업모델을 국내에 첫도입하며 웅진그룹을 재계 30대 기업까지 키워낸 인물이다.

윤형덕 웅진애버스카이 대표.<사진=웅진그룹>

'방판 신화'란 별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윤회장이 특기를 살려 렌탈시장에 나설 경우, '제2의 렌탈 신화 창조'가 시간문제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윤회장은 이미 해외에서 정수기사업에 대한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2월 터키 정수기 렌털시장 진출을 위해 '에버스카이' 법인을 설립하고, 장남 윤형덕씨를 대표로 앉혔다.

때문에 앞으로 진행된 렌탈 사업은 윤 대표가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대표는 '신사업기획'에 강점을 보이는 데다 그가 코웨이 신상품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신규 렌탈 상품을 기획해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다만 렌탈시장이 과거와 달리 과점경쟁을 이룬다는 점은 우려요소로 지적된다. 2006년 3조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시장은 지난해 25조9000억원까지 성장했고, 2020년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으로 양분됐던 정수기시장은 현재 SK매직, 쿠쿠전자 등 신규업체들이 '직수형 정수기'로 격돌이 펼치며 시장이 격변한 상태다.

매트리스 렌탈시장 역시 대기업들까지 출사표를 던졌고,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공룡들도 기존채널과 시너지를 통해 종합렌탈케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가 적극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웅진이 하고 싶은 사업 1순위는 정수기일 것"이라면서도 "매트리스 방문판매는 OEM으로 제품을 들여와 소규모 인력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정수기나 생활가전은 자사가 제조해 판매하기 때문에 영업조직 확보가 중요하다. 영업망 구축이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정수기, 매트리스 등 렌탈시장은 상향평준화된 후발업체들의 추격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의 경험만으론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