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국 원화 연초 되돌림 예상.. 링깃·위안 추천" - 펀드매니저들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15:27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1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링깃, 유가 상승·중앙은행 긴축 호재
위안, 중국 수출·제조업 경기 개선
원화, 내년 초 상승폭 되돌릴 듯…장애물 많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내년 아시아에서 가장 투자하고 싶은 통화로 말레이시아 링깃과 중국 위안화를 꼽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한국 원화는 내년에 장애물이 많아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통화 가치는 올해 미국 달러화 대비로 5.5% 상승하면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가 훈풍을 보이고 아시아 지역의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가 커지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아시아 통화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3번의 금리인상을 할 경우에는 아시아 환율이 요동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상승하거나 한반도 전쟁과 같은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투자자들은 지적했다. 

◆ 링깃, 유가 상승 호재…위안, 수출·제조업 훈풍

올 들어 링깃은 19년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올해 총 수익률은 13%가 넘는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원유의 가격이 상승했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달러/링깃(흰색)과 달러/역외 위안(파란색)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아문디 자산운용의 하칸 아크소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레이시아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됐다"면서 링깃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소재 인베스텍 자산운용의 윌프레드 위 펀드매니저는 "링깃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며 "말레이시아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보이면서 중앙은행이 매파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언 인베스트먼트 프리밧폰드의 크리스찬 윌드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가가 상승하고 나서부터 링깃에 대한 투자 의견이 한층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위안화 역시 중국의 수출 및 제조업 경기 호황에 힘입어 3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날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인상한 것은 중국 당국이 부채 축소 움직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

인베스텍은 "중국 채권이 글로벌 채권지수에 포함될 것 같고 금리도 오를 것 같다"며 "역외 위안화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아문디는 "태국 바트화를 매도하고 역내 위안화를 매수할 것"이라며 "금리 격차를 이용해 캐리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위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시아 통화 강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화, 내년 초 되돌림…장애물 많아"

한국 원화의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가 잦아들면서 올해 가치가 11% 상승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원화가 내년 초에 접어들면 상승폭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언 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원화 강세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다"며 "삼성전자 등 한국 기술 업체들의 수출 수요가 둔화되는 것과 투자가 부진해지는 것, 북한 위기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이튼 밴스는 "북핵 위기가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서 원화에 숏(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인베스텍은 "지정학적 위험만 아니라면 원화는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