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질적성장 리스크예방에 방점, 모습 드러낸 2018 중국경제 시코노믹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에도 온중구진. 2017 경제공작회의 강조
재정은 확대위주 통화는 안정적 긴축 관리
고속성장 그늘 빈곤퇴치. 환경개선에 주력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8년과 향후 5년간 시진핑 집권 2기 핵심 경제 정책 방향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정해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드러난 '시코노믹스(시진핑 중국 주도의 경제 운용 방침)'는 질적 성장과 리스크 예방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모여 이듬해 경제 정책 기조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올해는 10월 19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18~20일 베이징에서 이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최초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 이라는 용어를 사용, 이른바 '시코노믹스' 실행이 본격화 될 것을 예고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중국 신시대 신경제 언급, 질적 경제 성장 확립 '시코노믹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질적경제 성장'으로 꼽을 수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 지도부는 중국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신시대에 진입했음을 재천명하고, 경제 운용 역시 신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중국의 경제학자들은 '질적 성장'을 강조한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결과에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 성장의 목표가 수치 향상에서 질적 제고, 환경 보호, 민생 개선의 방향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한 가중치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은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 공급측 개혁 심화 ▲ 국유·민영 기업 운영 활성화 ▲ 농촌 경제 부양 ▲ 지역 균등 경제 발전 ▲ 대외개방 확대 ▲ 복지와 민생 강화 ▲ 환경 생태 환경 개선의 8대 목표를 제시했다.

◆ 중장기 과제 제시, 향후 3년 3대 임무에 역점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도 경제 정책 방침 외에도 3년의 중장기 방침도 수립했다.

질적 경제 성장을 위한 8대 목표 외에도 앞으로 3년 중국은 ▲ 빈곤 퇴치 ▲ 금융 리스크 예방 ▲ 환경오염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2020년 전면적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사회 건설을 앞두고 빈곤 퇴치의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년 동안 3000만 명의 빈곤인구를 가난에서 구제해야 한다.

올해 중국 정부가 빈곤 퇴치를 위해 조성한 전용 자금은 1400억 위안에 달하는데, 2018년에는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 리스크 예방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로서 민생증권 부총재인 관칭유(管清友) 박사는 2018년 중국 경제 운용 기조를 '리스크 예방'으로 집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칭유 박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거론된 3대 중점 과제 가운데 리스크 예방에 우선 순위가 놓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3년 금융 리스크 예방을 위한 강력한 정책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간의 자산 거품 제거 수준이 아닌 철저한 리스크 제거 작업이 앞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오염 문제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은 올 겨울 북부 철강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채굴 제한 조치를 단행했고, 겨울철 난방 수요가 많은 북부 지방에 청정에너지 공급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통화정책 안정위주의 긴축 기조 전망

2016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안정적인 통화 정책 운용을 강조한 반면 올해는 '중립적'인 통화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리치린(李奇霖) 롄쉰(聯訊)증권 이사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긴축에 가까운 통화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크 예방, 물가상승률 상승 등 국내적 요인이 통화 정책 긴축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회의는 2016년과 같이 '유동성 갑문의 수위를 적절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신용대출과 사회융자 규모의 적정 수준 유지'라는 문구가 추가된 점도 긴축 편향 통화 정책 기조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 시장, 임대산업 호황 기대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됐던 것처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부동산 임대산업 육성 방침이 다시 거론됐다. 집은 '사는 것(투기목적)이 아닌 사는(주거목적) 곳'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미분양 부동산 물량이 적은 1·2선 도시(대도시와 중간 규모 도시)를 중심으로 임대 주택 토지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대산업 육성의 영향으로 부동산 리츠(REITs)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리츠란 부동산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 혹은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부동산 임대의 특성한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동산 기업의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국 정부가 리츠를 부동산 개발 기업 자금난 해소의 방안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부동산세 징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치린(李奇霖) 롄쉰(聯訊)증권 이사장은 "우선 부동산세에 관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았고, 입법이 되더라도 절차상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