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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이런 종목, 2017 중국증시 주가 폭등 기술주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1:13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1:13

대형주 뉴비즈관련 종목 상승세 두드러져
신주 강세 여전, 신기술 신흥업종 신주 인기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5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7년의 마지막 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한 해 A주의 각종 '성적'이 속속 집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 리스트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내용이다. 중국 펑황차이징(鳳凰財經)은 올해 각종 호재와 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10대 호황주를 집계해 25일 소개했다.

◆ 2017년 A주 '종합 성적' 낮지만, '개별 종목' 성적 높아...가치투자 풍토 확산 눈길 

올해 상하이지수는 22일 기준 6.2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9.01%가 올랐다. 중소판은 비교적 높은 17.16%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창업판은 9.31%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A주는 전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주로 구성된 SSE50은 25.97%가 오르며 증시를 지탱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5.26%와 29.29%가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률은 34.44%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치투자 풍토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대형주 위주의 SSE50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신기술 혁신기업으로 채워진 2017년 10대 주가급등 주식 리스트 

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해 큰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신주들은 대부분 실적이 우수하거나,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반도체·바이오 의약·친환경 엔어지 등 하이테크 신기술 분야에 집중돼 신주 투자에서도 가치투자가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1. 한예고업(寒銳鈷業, 300618.SZ), 주가상승률 1273.1%

올해 A주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코발트 제련 및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한예고업이다. 연초 대비 주가가 1300%가까이 올랐다.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예고업의 실적도 껑충뛰었다. 올해 1~3분기 한예고업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배가 늘었다. 전기차의 배터리 원료인 코발트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 강풍전자(江豐電子 300666.SZ), 주가상승률 974.8%

초고순도 금속 및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 재료 공급상이다. 스퍼터링 타겟이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박막형성용 부품을 가리킨다.

중국은 주요 부품인 초고순도 금속과 스퍼터링 타겟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반도체 수요와 생산량 증가로 국산 부품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강풍전자는 28nm 상품 양산에 성공한 후 16nm 소량 생산에 돌입하는 등 중국 업체로는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업체로 꼽힌다.

중국 반도체 국산화와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으로 강풍전자의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3. 화대기인(華大基因 300676.SZ), 주가상승률 974.30%

유전자 검사 전문기업으로 올해 7월 상장했다. 9월에는 미국 실험실 표준인증 CLIA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진단검사의학 시장에서 화대기인이 지난해 출시한 유전자 검사 측정 기기의 점유율은 5%에 달한다.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관련 상품 시장 출시 1년 만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4. 강태생물(康泰生物 300601.SZ), 주가상승률 956.8%

중국 최대의 B형 간염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B형간염백신과 종합백신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강태생물의 실적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배가 늘었다.

주식시장에서는 '국가팀(중국 증시 부양을 위해 국가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대형자금)'의 집중 투자 종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5. 지순과기(至純科技 603690.SH), 주가상승률 701.50%

의료와 반도체 등 고도의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정밀공학 시스템 업체다. 중국의 바이오 의약과 반도체 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집적회로 분야 인수합병 전문 투자사에 투자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6. 약석과기(藥石科技 300725.SZ), 주가상승률 623.9%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대주다. 자체 개발한 나노 바이오 의약 기술을 기반으로 3만 여종의 고효능 약물 분자를 보유하고 있다.

약물 분자 해체와 조립에 쓰이는 기술의 자체개발 성공으로 지적재산권 행사가 자유롭다는 점이 강점이다.

7. 장열과기(掌閱科技 603533.SH), 주가상승률 601%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로 올해 9월 상장했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각 분야별 온라인 문자 콘텐츠 분야에서 장열과기의 '장웨iReader' 앱은 커버력과 활성사용자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앱 사용시간 순위에서도 '장웨iReader'는 인기 온라인 게임 왕자영요, 중국 대표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문학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3대 IT 강자인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가 온라인 문학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열과기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시장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8. 취찬광전(聚燦光電 300708.SZ), 주가상승률 558.90%

에피택시얼(epitaxial) LED 웨이퍼 및 칩 연구개발 생산 업체다. 10월 16일 상장한 후 연속 24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국산화 전략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9. 덕신교운(德新交運 603032.SH), 주가상승률 549.7%

중국의 100대 운수전문 업체로 올해 1월 상장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전략의 수혜기업으로 꼽히며,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0. 아석창(阿石創 300706.SZ), 주가상승률 501.00%

박막소재 연구개발과 생산하는 신소재 업체다. 박막소재는 중국이 지난 12.5규획(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0~2015) 당시 지정한 25개 육성 신소재 산업 가운데 하나다.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신흥산업에 쓰이고 있다. 아석창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징둥팡 등 유명 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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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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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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