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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30% 육박..주방용품도 '멀티' 뜬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1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01월01일 10:43

"공간·시간 효율성 증대 원하는 현대인에 제격"

[뉴스핌=박미리 기자]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주방업계에서도 멀티형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이 여러 주방도구를 대신해 공간 효율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1995년 전체 가구 중 12.7%이던 1인가구 비율은 30%에 육박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밀폐냄비 '냉쿡(왼쪽)'과 간편식 전문용기 '글라스락 간편쿡용기'를 출시했다.<사진=삼광글라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최근 11번가와 조리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밀폐냄비 '냉쿡'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조리 후 사면결착 뚜껑으로 닫아 냉장·냉동 보관이 가능하며, 음식물이 흐르거나 냉장고 냄새가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름 16cm 크기로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있을 때 가져가기도 편리하다.

또 삼광글라스는 올해 유리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을 통해 '간편쿡용기'도 선보였다. 이는 혼밥·혼술 등 1인가구 증가로 달라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간편식 전문용기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라면, 찜, 덮밥 등 간단한 요리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다. 뚜껑이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안심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버튼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멀티쿠커 '쿡마스터'를 시장에 내놓았다. 죽, 이유식을 비롯해 한식, 중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분쇄, 삶기, 자동 교반(젓기), 입자 조절 등 조리별 맞춤 프로그램이 탑재돼있다. 세척도 가열세척 버튼을 하나로 간편하게 실행되며, 용기와 칼날이 분리돼 틈새 잔여물까지 세척할 수 있다.

로이첸 역시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 '멀티쿠커'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로 한번에 한가지 요리만 할 수 있는 일반 용기와 달리 세 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뚜껑과 그릴, 스티머, 냄비가 하나로 합쳐져 있다.

타파웨어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터보차퍼에 용기와 뚜껑을 추가한 '터보차퍼 플러스'를 출시했다. 식재료를 다진 뒤 그대로 보관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재료를 넣고 줄을 당기면 15초 동안 288번 칼질하는 것과 같은 다지기 효과를 낸다. 또 아기 이유식을 조리하거나 볶음밥용 채소를 잘게 썰 때 조리 과정과 시간을 단축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주방용품업계 한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로 전보다 주거공간이 좁아져 공간 효율성을 높여주는 멀티형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조리시간을 단축해준다는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도 "1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 멀티형 제품을 집중 출시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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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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