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겨울 여행지⑧] 수상 인형극·커피·오바마 분짜...매력만점 ‘하노이’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15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고즈넉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하노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속해 있어 늘 따뜻할 것 같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계절의 변화를 겪는 곳이다. 물론 겨울에도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호수의 도시인 하노이의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려면 겨울이 제격이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지어진 성 요셉 성당(하노이 대교회) <사진=김유정 기자>

홍강 삼각주 안쪽에 있다는 의미인 하노이는 1000년 동안 베트남의 수도로 역사, 문화의 중심지이다. 천년 고도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는 물론 하노이의 발전을 보여주는 빌딩숲이 자리한 신시가지, 유교 문화를 알 수 있는 문묘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까지, 하노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도시다.

공산주의 콘셉트로 꾸며진 콩카페의 커피 <사진=김유정 기자>

하노이의 영혼에 해당되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숍이 늘어서 있는 것은 물론 인력거와 비슷한 베트남 씨클로를 타는 시작점이기도 해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게다가 하노이의 힙한 카페 역시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어느 곳에 들어가도 커피 맛은 보장된다. 특히 목욕탕의자가 놓여진 하노이의 로컬 카페는 앉아있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공산주의를 콘셉트로 한 콩카페는 하노이 전역에서 만날 수 있어 여행 중간에 언제든 쉬어갈 수 있다. 

하노이의 상징 호안끼엠 호수 <사진=김유정 기자>

호안끼엠 호수 가운데 놓인 거북이 탑은 중국 명나라로부터 베트남을 독립 시켜준 레러이 장군과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레러이 장군에게 호안끼엠 호수에 살고 있는 거북이가 나타나 신성한 검을 내려 전쟁에 승리했고 10년이 지난 후 다시 그 검을 거북이에게 돌려줬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아는 것은 하노이 여행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노이에서 꼭 봐야할 수상인형극에서도 이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

아직도 조종기술이 알려지지 않은 수상인형극 <사진=김유정 기자>

미리 호안끼엠 호수 전설을 알고 가면 베트남어로만 이뤄진 수상인형극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상인형극은 10세기부터 시작한 전통이 깊으며 1시간 동안 17가지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높이가 보통 30~100㎝, 무게도 1~5㎏에 이르는 긴 대나무로 연결된 막대기로 인형을 조종하지만 수상인형극의 인형 조종 기술은 수 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 있어 더욱 신비롭다.

오바마 대통령도 반한 베트남 전통 음식 분짜 <사진=김유정 기자>

하루 동안 즐거운 여행을 즐겼다면 맛있는 베트남 전통 요리로 배를 채울 차례. 우리에게 쌀국수가 익숙하지만 하노이에 왔다면 반미와 분짜를 먹어보자. 프랑스 지배 영향으로 바게트 빵에 야채와 고기 등을 넣어 만든 반미는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입맛에나 맞는다. 특히 새콤한 소스에 쌀국수와 스프링 롤, 야채를 한껏 담아 한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시절 들렀던 분짜 흐엉리엔은 오바마 대통령이 먹은 메뉴로 만든 분짜 오바마 세트도 있으니 한번쯤 들러봐도 좋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