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본준 LG 부회장 "사업 방식 철저히 바꿔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거 양적 성장 시대->4차 혁명 융복합 시대 전환 대응 주문

LG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부단히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본준 부회장 <사진=LG>

지난해를 되돌아 보면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온 주력 사업들은 계획보다 높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일부 성장 사업에서는 사업 본질에 맞는 관리 체계 구축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들을 확인했습니다.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4차 산업 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야만 합니다.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면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 가치 창출의 원천인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 기술과 혁신 기업들이 시장을 흔드는 상황에서 역량을 개선하는 정도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은 지금부터 내외부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LG사이언스파크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들이 넘쳐나는 새 시대 R&D 혁신의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R&D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우리의 인재들이 세계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업의 근간인 제조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그 동안 쌓아온 제조 역량과 핵심 기술은, 상품을 차별화하고 남다른 고객 가치를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고객의 요구는 한 차원 높아지고 경쟁 기업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현재 우리 수준에 만족하고 제조 역량 강화를 등한시 한다면 경쟁력을 한 순간에 잃을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 혁신 활동을 더욱 가속화해야 합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사업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 모델을 혁신하여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영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조직 구조 등 사업 운영 방식이 과거 양적 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책임자를 포함한 리더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리더는 사업의 현장과 경쟁의 양상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넓은 혜안으로 변화 속의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됩시다.

LG는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층 더 앞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사업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들고, 국가 경제에 공헌해야 합니다. 끝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환경 및 안전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나 타협도 없이 완벽하고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LG 임직원 여러분!

창업 이래 LG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향한 도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하고 변화한다면 반드시 영속하는 LG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18년, 우리 다 함께 새로운 LG를 만드는데 앞장섭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