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세계 공장 '과부하' 인플레 부추긴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1:20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7:22

유럽부터 중국까지 제조업계 수요 충족 난항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제조업계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경제가 201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인 데 따른 결과로, 생산 물가를 포함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초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폭스바겐 생산라인 <출처=블룸버그>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부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신규 주문과 생산이 17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독일 수치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킷은 가격 결정력이 구매자에게서 판매자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인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존 제조업계의 수주 잔량 지수가 59.3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었다.

수요를 감당해 내기 위해 업체들은 고용과 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은 2018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제시했다. 7년 전 경제 대침체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GAM의 래리 해더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변수는 인플레이션”이라며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데도 거의 모든 금융시장이 예상하지 않는 일이어서 더욱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유로존의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지수가 51.5를 기록하며 4개월래 최고치에 오르는 등 관련 업계의 훈풍을 반영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0%로 설정하고 있다. 물가가 실제로 가파르게 상승해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이를 뚫을 경우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재촉할 수 있다.

주식부터 정크본드까지 위험자산이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능성을 외면한 채 강세장을 연출한 만큼 물가가 고개를 들 때 충격이 더욱 클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