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정몽원 만도 회장 “중·미에서 현대차 대안 찾는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17:03

올해 현대차 납품 중장기적 감소...中‧美투자로 만회
마케팅 강화, 신 공장 설립 등 다각적 검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전 11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현대기아차와 거리두기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의 판매목표 하향조정으로 납품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국과 미국 투자확대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만도의 연매출 6조원중 현대기아차 비중은 54%(3조2400억 원).올해는 그 비중이 소폭 상승하지만 2019년부터 49%(3조5000억 원)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몽원 만도 회장은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뉴스핌과 만나 현대차 납품 감소를 어떻게 만회할 것이냐는 질문에 “더욱더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며 “지속적인 해외투자가 중심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미국을 계속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만도의 주요 해외시장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27%(1조5900억 원)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만도의 중국 첫 진출 당시 매출은 1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상하이차와 길리차, 장성차, 장안차 등 현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그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다. 그 사이 공장도 심양과 베이징, 천진, 닝보 등 6개로 늘었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 조향장치, 현가장치, 제어장치 등이다.

만도는 올해 중국매출을 1조7400억원(29%)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추가 투자가 불가피 하다.  현재 만도는 중국 광저우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신규 생산기지 설립를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정몽원 회장은 “공장까지는 아직 먼 얘기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 남부에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 것은 맞다”며 “이 지역에 마케팅 투자를 늘려 고객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선이고 공장 투자는 그 후의 일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또한 지난해 만도의 연간 매출에서 18%(1조800억 원)을 차지했다.

현재 만도는 앨라버마와 조지아 등 2개 공장에서 연간 75만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 현대기아차(미국)와 제너럴모터스(GM), 클라이슬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만도는 조지아공장 시설 투자로 올해말까지 생산규모를 연 100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을 1조2300억(20%)까지 올릴 방침이다.

만도 관계자는 “미국에 단계적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도는 이날 오전 시무식을 열고 2020년까지 매출 9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서 빠진 부분은 중국 등 해외에서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행부품에서 글로벌 매출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