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1위 '업비트'...'라인' 통해 일본 진출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7: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상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 속 일본으로 눈 돌려
별도 플랫폼으로 라인과 연계시도..라인페이도 염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3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두나무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네이버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일본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가상화폐 천국인 일본을 전략적 진출지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 운영자인 두나무 측은 최근 증권사 등 국내 금융회사와 계좌개설·가상계좌 등 제휴를 논의중이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노코멘트했다.

<이미지=두나무 '업비트' 앱>

◆ 업비트 "카카오스탁 플랫폼 활용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등극...하루 순익 80억"

업비트는 카카오의 관계사 두나무가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개월만에 회원 수 12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만명, 일 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수준이다. 업계에선 업비트가 기존 1위 사업자인 '빗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한다.

업비트가 이처럼 단기간에 1위로 치고올라간 건 카카오 계정과 연계한 편리성 도모, 그리고 카카오스탁 운용 노하우로 가상화폐 시세정보와 체결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공급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자체적인 거래소 플랫폼을 내놓기보다 미국의 비트렉스(Bitrrex) 연계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속에 가격 왜곡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어필했다.

두나무 관계자에 따르면 업비트의 하루 순이익은 모든 비용을 다 제하고도 80억원에 이른다. 이는 25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빗썸을 크게 압도하는 수치.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빗썸의 거래대금은 1월 1일 현재 일평균 2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면서 "거래대금에 평균 수수료율을 약 1%라고 가정할 경우 일 평균 수수료수익은 25억9000만원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단순 연환산 시 9461억원의 수수료수익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 국내 1위 불구 규제심화로 '일본' 진출 모색...'라인' 통해 세계최대 가상화폐 시장 노려

최근 정부가 국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가는 것 역시 두나무가 일본 진출을 추진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40%를 차지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엔화 거래 비트코인은 전체 비트코인 거래에서 62%. 이어 달러화 거래 21%, 원화 9% 순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가상화폐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한 뒤 가상화폐 투기 근절을 위해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는 특별대책을 내놨다. 이에 가상계좌 활용을 금지하고,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은행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 간에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가 곧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규제 움직임 속에서 업비트는 시스템 증설을 이유로 지난 12월 신규회원 모집을 중단하고 정부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거래자가 갑자기 늘어나 현재 서비스 안정화와 최적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향후 정부 규제안을 모두 반영한 뒤 신규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두나무는 한국에서 카카오 계정을 연계해 고객을 빠르게 늘려나간 전략을 일본에서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는 일본 최대 SNS인 '라인'과 제휴를 통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별도 플랫폼을 구축한 뒤 계정을 연계하는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내 '라인'은 한국의 '카카오' 이상이다. 네이버 측은 "일본의 라인 유저수는 6800만명 이상으로 이는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슷하다. 2위가 의미가 없는 메신저 시장내 확고부동한 1위"라는 말로 라인의 일본내 위상을 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업비트가 일본의 라인과 제휴를 통해 일본 진출이 성사된다면 일본내 가상화폐 거래소 판도를 바꿀 것"이라면서 "라인계정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라인페이(LINE Pay)'를 이용해 송금·결제 편의성까지 더해진다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업비트'의 일본상륙 작전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나무의 주요주주는 카카오 9.42%, 우리기술투자 7. 59%, 퀄컴(Qualcomm,Inc) 6.85%, 카카오청년창업펀드 3.14% 등이다. 또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13.29%),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6.75%), 대성창투(1.24%) 등 벤처캐피탈도 펀드(투자조합) 형태로 지분 투자가 이뤄진 상태다.

카카오가 지난 2015년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한 점을 고려할 때,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은 총 25.85%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