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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자산관리 전문가 "비트코인 실체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07:40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07:40

[1분기 포트폴리오] ⑤ 비철금속 원유 등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3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난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가상화폐의 열기가 올해도 계속될 것인가?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투기적 성격이 짙게 배어있다며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비철금속 투자를 권유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구리나 기초금속, 산업용 금속 등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3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글로벌 상품(commodity)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결과, 가상화폐 투자가 위험하다는 의견이 69.2%(9곳)였다.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고려할만 하다는 응답이 2곳, 기타의견이 2곳이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이민구 씨티은행 WM 상품부장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투기의 산물”이라며 “펀더멘털을 평가하기 어렵고, 정책 당국의 규제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부부장 역시 “투자자보호장치가 없고 가격변동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높이 평가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온수 KB증권 WM리서치부 차장은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4차산업 관련 기반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열기는 광풍이고 과열”이라고 지적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한 전문가들도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부정하진 않았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상화폐는 전통자산과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있다”면서도 “귀금속에 투자하듯 투자의 관점에서는 대안투자라는 개념으로 소액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다.

◆ 비철금속 투자 비중 확대...원유도

비철금속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긍정적이었다. 무응답 1곳을 제외한 모든 회사가 비철금속 투자 비중을 확대 또는 유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축소의견 없이 확대 유지 의견으로 쏠린 상품은 비철금속이 유일했다. 1분기에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비철금속을 꼽은 회사도 5개로 가장 많았다.

오온수 KB증권 차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신흥국에도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 때문에 실물경기와 상관성이 높은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구 씨티은행 WM상품부장 역시 “중국쪽의 비철금속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1분기 국제 금값 전망에 대해서는 상단이 1350달러, 하단이 1250달러였다. 온스당 1250~13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1300~1350달러로 내다본 회사(4곳)가 그 다음이었다. 유지와 확대 의견이 11곳으로 축소(1곳)을 압도했다.

김수재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투자전문위원은 “기본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제한적 상승을 시도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비해 헷지 방안으로 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현식 매니저도 “세제 개편안이 통과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는 유지 또는 확대 의견을 제시한 곳이 10곳이었으며 축소의견은 2곳이었다. 곡물 역시 곡물은 유지 또는 확대가 7곳, 축소가 4곳으로 유지 또는 확대가 우세했다.

오온수 팀장은 “원유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한단계 레벨업할 것 같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에 노이즈가 나와서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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